동행 *리라*
어디든 함께 갈 수 있을 그 분
사계절 안에 계시니
언제든 오라시면
훌훌 육신의 옷이라도 벗으렵니다
긴 사랑의 고통을 안고 오셨기에
길 떠날 채비를 하옵니다
품은 뜻
깊고 큰 바다라도
물소리 쳐 형언치 못하리니
오신 듯 가시는 길 따라 성큼 나서렵니다
생명을 부르며 함께 가는 영겁의 행복
볼 수 없고 만져지지 않는 안타까운 그 분
함께 계심을 아오니
만남이란 약속을 예표하는
사랑의 증거라고 믿사옵니다
높으신 왕이시여!
크신 사랑 영혼에 각인 시키신 구원의 뿔이시여!
영영토록 사랑을 드림 만이
소원인 것을 고백하나이다
때때로 지독히 외로운 이 길
왕께 나아가는 길이기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쁨을 안고 가옵니다
발걸음조차 조심스레 디디옵니다
높으신 왕이시여!
그 사랑 영혼에 각인 시키신 구원의 뿔이시여!
영원토록 사랑을 드림 만이
소원이고 소원이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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