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그림성경

사르밧 과부의 아들은 누가 살렸나요? 열와기상 17장

헤븐드림 2024. 7. 18. 03:23

 

 

17:1 그때에, 길르앗 지역의 디셉에 사는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다시 입을 열기 전에는 앞으로 몇 해 동안 비는 물론이고 이슬 한 방울도 이스라엘 땅 위에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17:2 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
17:3 “너는 이곳을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강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숨어라.
17:4 물은 시냇물을 마시고, 먹을 것은 까마귀에게 날라다 주게 하겠다.”
17:5 엘리야는 주의 명령에 그대로 따랐다. 그는 요단 강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로 가서, 거기서 숨어 지냈다.
17:6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빵과 고기를 물어다 주었고, 물은 시냇물을 마셨다.
17:7 오랫동안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시냇가의 물도 바싹 말라 버렸다.
17:8 ○ 그러자 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

 

 


17:9 “너는 시돈 지역의 사르밧 마을로 가서, 거기서 지내도록 하여라. 거기에 사는 한 과부에게 네게 먹을 것을 대주라고 일러두었다.”
17:10 엘리야는 사르밧으로 갔다. 그가 성문에 이르자, 어떤 여인이 나무를 줍고 있었다. 엘리야는 그녀를 불러 부탁했다. “제게 물을 좀 주실 수 있겠소?”17:11 과부가 물을 가지러 가자, 엘리야가 다시 그 여인에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빵도 좀 갖다 주시오.”
17:12 여인이 대답했다. “당신의 하나님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저에게는 빵이 없습니다. 우리 집에 남은 것이라곤 항아리 밑바닥에 깔린 밀가루 한 줌과 기름 몇 방울뿐입니다. 나는 지금 나뭇가지를 주워서 빵을 구운 다음에, 아들과 함께 그걸 마지막으로 먹고는 죽을 참입니다.”
17:13 엘리야가 여인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시오. 집으로 가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하시오. 하지만 먼저 빵을 구워 나에게 가져오도록 하시오. 그런 다음에 아들과 함께 먹도록 하세요.
17: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나 주가 비를 내리게 할 그날까지 항아리 안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기름병 안의 기름도 마르지 않을 것이다.’”
17:15 그 여인은 집으로 돌아가서 엘리야가 말한 대로 행했다. 과연 엘리야와 그 여인과 그녀의 아들이 먹을 음식이 날마다 떨어지지 않았다.


17:16 주께서 엘리야에게 약속해 주셨던 것처럼, 밀가루도 바닥이 나지 않았고, 기름도 마르지 않았다.
17:17 ○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집주인인 그 사르밧 여인의 아들이 병에 걸렸다. 병세가 점점 더 악화되더니, 결국 그녀의 아들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17:18 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당신께서는 무슨 일로 저에게 와서 이리도 저를 해롭게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기억하게 하시어, 저의 아들을 죽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17:19 “그 아이를 내게 주시오.” 엘리야는 이렇게 말하고, 아이를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는 자기가 머무르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가 침상에 뉘었다.

 


17:20 엘리야가 주께 간구했다. “나의 하나님 주여, 주께서는 정녕 이 과부의 아들을 죽게 하시어, 제가 머물고 있는 이 집 주인인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시렵니까?”
17:21 그런 후에 엘리야는 그 아이의 몸 위로 세 번 엎드린 다음에 주께 다시금 호소했다. “나의 하나님 주여, 이 아이를 살려 주소서.”
17:22 그러자 주께서는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아이를 살려 주셨다.
17:23 엘리야는 그 아이를 안은 채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는 아이를 어머니에게 안겨주며 말했다. “보시오, 당신의 아들이 살아났소!”
17:24 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당신께서 하나님의 사람인 줄을 이제야 분명히 알았습니다. 당신께서 하시는 말은 참으로 주님의 말씀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