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기도

수단 기독교인들, 내전으로 붕괴 우려 속 기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헤븐드림 2023. 4. 26. 01:32

피난을 떠나는 남수단 주민들.

》 기본정보

인구 l 4천795만 명
면적 l 1,861,484㎢(한국의 18.8배)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
수도 l 하르툼(634만 명)
주요종족 l 전체 162개 수단계 아랍인 31.9%, 가알리인족 8%, 베자족 5.2%, 구하이나족 4.8%, 푸르족 2.7%, 샤이키아족 2.3%, 가와마족 2.2% 미전도종족 131개(인구의 55.1%)
공용어 l 아랍어, 영어
전체언어 l 92 성경번역 l 전부 16, 신약 15, 부분 15
종교 l 기독교 1.4%, 이슬람교 94.2%, 종족종교 4.4% 복음주의 0.3% 14만 명

》 나라개요

수단은 BC 8세기 전반에는 누비아를 중심으로 강력한 노예국가가 형성되어 1∼3세기 사이에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나, 3세기에 에티오피아 유목민들의 침략으로 멸망하였다. 6세기에 기독교가 유입되었으나 7세기 중반에 아랍인들의 이민이 시작된 후 13∼15세기에는 기독교도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아랍인들은 원주민들과 뒤섞여 수단인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은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아랍어를 사용하였다. 1819∼1822년에는 오스만 제국에 종속되어 있던 이집트에 다시 정복되었으며, 1870년대에는 이집트를 장악한 영국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여 1877년부터 영국인 총독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1899년 수단은 영국-이집트공동통치협정으로 1955년까지 양국의 공동통치령이 되고, 앵글로이집트수단이라고 하였다. 1958년부터 1989년에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기까지 여러 번의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이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 독립 후 남부와 북부 지역 간의 인종과 종교, 자원 분쟁에 의한 두 차례에 걸친 내전(1955~1972년, 1983~2005년)을 치렀다. 두 번의 분쟁 후에 2005년 평화협정을 맺었고, 2011년 국민투표를 통해 남수단은 주권국가로 독립하였다. 2003년 이에 반대하던 기독교계 흑인반군과 충돌로 다르푸르 대학살이 발생해 10년간 약 30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2019년 알 바시르의 독재정권이 수개월에 걸친 전국적인 시위에 이어 군부가 그를 강제 축출하면서 30년간 집권이 막을 내렸다. 2021년 ‘최고 위원회(Sovereign Council)’라는 민군 합동 집행 기구가 수단을 통치하고 있다. 과도정부는 2024년 초까지 민간정부로 구성되는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는 농업자원과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원유생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남수단과 분리된 이후 유전의 3/4을 상실해 경제 사정이 악화되었다. 노동인구의 80%가 농업,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은 면화이다. 금, 원유, 참깨, 견과류, 양, 염소, 면화 등을 수출한다. 주요 지하자원으로는 철광석, 망간 등이다. 인구의 절반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1인당 소득 4,000달러

》 말씀묵상

베드로전서 4:7-8,11-14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 기도제목

1. 수단의 기독교는 인구의 1.4%로, 구체적인 교단 구성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복음주의자는 0.3%인 14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전 북부와 남부의 인종 간, 종교의 긴 내전은 교회들에게 큰 고난이었지만, 교회가 더욱 성숙하게 되었고 난민으로 뿔뿔이 흩어졌기에 복음이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갔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없던 지역, 민족들에 교회가 생겨나게 하심에 감사하자. 그러나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수단은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을 더욱 강화하며 교회 탄압이 심해졌다. 수도 하르툼에 있는 교회 건물을 철거하고, 북부 누바 산악 지대에 있는 학교와 교회들, 병원을 폭파했다. 당시 선교사 6백여 명과 NGO 등의 기독교 단체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추방했다.
수단 교회가 오랜 전쟁과 박해를 받으며, 폭격, 화재, 빈곤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와 영적, 정서적 고통의 어려움도 상당하다. 박해받는 수단 교회를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고, 실제적인 물리적, 영적, 정서적 어려움을 맡아주시며 위로와 회복을 이뤄주시도록 기도하자. 또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박해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끝까지 믿음의 유산과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민족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픈도어선교회, 순교자의 소리, 최전방 선교연합, 사마리안의 지갑과 같은 선교단체는 위험을 무릅쓰고 기독교인들을 돕고 있다. 또한, 토착 NGO가 세워지고 있지만, 정부와 이슬람교의 통제와 영향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쉽지 않다. 수단을 섬기는 사역자들이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며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사역하도록 기도하자.
이들을 통해 내전의 후유증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수단의 가정들이 복음으로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91개나 되는 언어 중에 15개의 언어만 성경전서가 번역되었다. 다른 언어로도 성경이 속히 번역되도록 섬기는 사역자들은 더욱 보내주시도록 기도하자. 기독교 라디오와 인터넷 매체를 통해 130여개의 미전도 종족과 접근하기 힘든 무슬림에게도 복음이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3. 수단 인구의 42%가 14세 미만이다. 이들은 계속되는 내전으로 학교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다. 내전에 동원된 소년병들이 9,000명이며 7만 명의 아이들이 거리에서 살아간다. 이런 아이들을 돕는 선교단체가 몇몇이 있으나 더 많이 필요하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돌보며 말씀으로 양육할 사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간구하자. 그리하여 수단의 다음세대가 이슬람에 압도당하지 않고 세속과 우상에 현혹되지 않으며 어떤 박해도 넉넉히 맞서는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내전이 발생한 수단에서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점점 확산되는 갈등과 국가의 불안정을 악용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기도를 호소하고 있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수단의 200만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현재의 혼란 속에서 가혹한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이용해 파괴적인 과거로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픈도어의 동아프리카 지역 연구원인 피키루 메하리(Fikiru Mehari) 박사는 “국가의 붕괴가 수단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수단에서 일주일간 내전이 발생한 후 미국·영국을 비롯한 수많은 외교관들이 대피한 데 따른 것이다.

메하리 박사는 “매우 힘든 순간이었고, 수단 사람들은 국가의 미래에 대해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다”고 했다.

 

그는 “나와 대화하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은 모든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수단이 무너질 수 있다고 두려워한다. 이 혼돈 속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일어나 가혹한 샤리아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치명적일 것”이라고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분쟁이 이미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람들이 실내에 숨어 있기 때문에 목회자들과 양떼가 서로 분리돼 있다”고 전했다.

수단은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규군과 모함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지휘하는 민병대 신속지원군(RSF)이 치열한 권력 투쟁을 벌이고 있다.

 

메하리 박사는 “어느 쪽이 이기든, 기독교인에게는 두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독재자 오마르 알 바시르가 축출됐을 때, 우리는 선거를 통한 임시정부를 약속받았다.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줄어들기 시작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줬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않았고, 현재 양측 지도자 모두 우리에게 약속한 자유를 제안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우려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러한 혼돈을 악용해 수단을 엄격한 이슬람 샤리아 법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이것이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실상 기독교인을 비롯해 그 외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단의 교회 지도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슬람주의자들이 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이용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기독교 자선단체인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는 “남수단 국경 지대에서는 분쟁으로 인해 수단 국경 너머로 난민들이 넘어올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천에이드 남수단 담당자인 제임스 와니는 “남수단은 이미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인도주의적 자금이 상당히 부족하다. 수단에서의 이 분쟁이 곧 멈추지 않고 난민들이 대규모로 국경을 넘기 시작한다면, 이는 기존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