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는 '녹음'이라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어디서 이런 다양한 청색이 나오는가. 때론 청록이 되기도 하고 때로 보라색이 되기도 한다. 거의 추상의 단계로 들어서면서 구성은 극도로 단순해진다.
프랑스의 원시주의와 독일의 표현주의의 중간점에 서 있는 것 같다. 어찌 보면 유럽의 풍물 같기도 하고 그가 주변 환경에 얼마나 예민하고 적응했는가를 알 수 있다. 신록이 푸르다 못해 검은 빛을 띤 나무들이 강렬하고 힘찬 붓질로 표현되고, 밝은 톤의 벤치를 통해 색감의 파격을 시도 하고 있다.
오지호<녹음綠陰>, 1975, 48 x 60.5cm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오지호 <북구의 조추(北歐 早秋), 1975, 45.5cm X 60.6cm, 국립현대미술관
오지호 <아마리리스>, 1975, 53 cm X 40.5cm,
북구의 정원 1976, 53.5 x 41.5cm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항구 1976, 33 x 45cm 개인소장
함부르크항의 풍경 1977, 65 x 41.5cm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설경 백양사입구, 1978, Oil on canvas, 38cm X 53cm, 국립현대미술관
오지호 <항구(港口)> , 1979, 41cm X 50cm,
오지호 <항구>.1979, Oil on canvas, 65cm X 91cm,
군선(群船) 1979, 34 x 46cm 개인소장
오지호 <설촌 (雪村)>, 1979, Oil on canvas, 53cm X 46cm
항구 1980, 56 x 71.5cm 개인소장
항구 1980, Oil on canvas, 65.5 x 91cm 개인 소장
꽃 1981, 61 x 42.5cm 개인 소장
가을 풍경 1981, 45.5 x 34.5cm 개인 소장
북구의 봄 1981, 47.5cm x 60cm 개인 소장
하경(夏景) 1981, 45 x 60cm 개인 소장
오지호<봄> 1981, Oil on canvas, 41cm X 53cm
화원 1982, 41 x 53cm 개인 소장
'두 소녀' 1982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해에 그린 작품이다. 그림은 색채가 다 인듯하다. 색채로 모든 것을 다 표현한 것 같다. 사람의 얼굴은 차라리 두루뭉술하다. 그러나 그 청초함과 싱싱한 젊은 혈기는 여전하다. 원시적 생명력이 넘친다. 얼굴에 팽팽한 피부와 탐스런 혈색이 철철 느껴진다. 죽는 날까지 이런 그림을 남기는 화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오지호<정(庭)> 12호
5월의 풍경
바다1
오지호 < 설악산>
오지호 < 풍경>
백양사 입구 44 x 53cm 용인 호암미술관
유달산 60 x 72cm 한국 산업은행
오지오 <과수원(果樹園)> 41cm X 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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