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십자가/리라

헤븐드림 2023. 4. 4. 04:19

 

 

십자가/리라

 

 

 

서른 셋,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가슴에 새긴

십자가에 흐르는데

 

오랜 산 내 영혼이

주께서 못박히신 십자가 앞에

아이처럼 떨고 서있네

 

창피하다

이미 아시고 지신 십자가

그 피의 고난을

두려워서 볼 수 없으니

 

주님의 제자처럼 도망가고 싶은 것일까?

베드로가 부인한 그 때처럼 울고 싶은 것일까?

 

십자가

그 슬픈 사랑 이야기

돌아올 줄 모르는 영혼들을 

기다리는 주님의 얼굴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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