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의 인물

데마

헤븐드림 2023. 3. 19. 04:37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다.


◀ 그리스 북부 델마이코스만에 면하여 있는 옛 마게도니아의 수도였던 데살로니가. 데마가 세상을 사랑하여 되돌아 간 곳이기도 하다.



데마, 그의 이름은 ‘다스리는 자’란 뜻이다. 데마가 어디 출신인지 분명하지 않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바울을 알게 되었는지도 정확하지 않다. 그렇지만 바울은 빌레몬서에서 ‘나의 동역자’라고 소개하고 있고(몬 24), 골로새서에서는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골 4:14)로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데마는 바울의 사랑을 받는 동역자였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할 때는 로마에 투옥되었을 때이다. 바울이 로마에 투옥될 때 데마도 거기 바울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데마가 바울을 버리고 이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다.

데마는 바울의 사랑을 받으며 동역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 마음 깊은 곳에 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스도와 이 세상, 둘 사이에서 자유하지 못한 삶, 이것이 데마의 삶이었음을 느껴본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릴 수 없었다. 이것이 데마가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게 했다.

로마가 아니라 데살로니가로 갔다는 것은 복음을 완전히 떠날 수도 없었음을 암시한다. 만약 복음을 떠나 세상을 사랑했다면 그는 로마에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데마는 로마에 남을 수는 없었다. 로마는 복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데마는 복음을 버릴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세상을 놓을 수도 없었던 사람으로 보인다.

데마는 그리스도와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복음을 위하여 헌신적인 모습이 있는가 하면 세상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두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갈등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데마가 데살로니가로 간 이후에 그의 삶에서는 복음의 사역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데마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특별히 하나님의 역사, 복음의 역사에서 사라져 버렸다.

성경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게 될 것인데(딤후 3:1~7) 그 때 사람들은 돈을 사랑하게 될 것이며 쾌락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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