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압의 인적사항
① 요압은 ‘여호와는 아버지심’이라는 뜻.
② 다윗의 이복 누이 스루야의 맏아들(삼하 2:18)..
③ 형제로는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음(대상2:16).
④ 다윗 왕의 군대 장관(삼하8:16; 대상11:6).
2. 시대적 배경
요압은 대략 B.C.1010-970년 경으로서 다윗의 도피 시기로부터 솔로몬의 즉위에 이르기까지 활동하였으며, 요압은 다윗 왕정의 수립부터 솔로몬 왕정의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군대를 지휘하던 군대 장관으로서 다윗의 최측근 심복으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많은 전쟁을 치렀던 시기의 위대한 장군이었다. 그러나 그는 권력에의 지나친 집착과 과잉충성으로 인하하여 사울왕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살해하였고(삼하3장),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도망갈때에 압살롬을 살해하였고(삼하18장),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을 죽인 요압에 대한 노여움으로 압살롬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마사를 요압대신 군대장관으로 세웠으나(삼하19장) 요압이 반란군 세바를 추적하는 중에 아마사를 만나 살해하였으며(삼하20장), 다윗의 아들 아도니아와 모의하여 반란사건 등을 일으켰던 인물이다.(왕상1장)
3. 요압의 생애
1)다윗과 요압의 관계: 외삼촌과 조카관계(요압은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이었다. 다윗이 사울을 이어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을 건설하는 주역이 바로 요압이다.(삼하8:6, 대상2:16)
2)요압의 충정: 다윗이 나라의 중심인 도시를 예루살렘을 생각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여부스족이 차지하고 있었다. 다윗이 명령을 내려 “여부스족을 치고 예루살렘을 빼앗을 자를 군대 장관으로 삼으리라.” 이때에 요압이 여부스족을 치고 예루살렘을 빼앗아 다윗에게 바쳤다. 다윗은 약속대로 요압을 군대 장관으로 삼았다. 그 후 다윗이 모압, 암몬, 아람, 블레셋, 에돔, 아말렉을 쳐서 영토를 확장할 때마다 요압이 앞장을 서서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암몸의 성 랍바를 쳐서 취할 때 요압은 다윗에게 절대 신임을 얻었다.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키기 전에 다윗에게 겸손히 절대충성을 고백하였다. “왕은 친히 군사를 이끌고 랍바를 취하소서. 내가 이 성을 취하면 이 성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렵습니다.” (삼하 10:9-14)
3)요압과 아브넬: 아브넬은 사울 왕의 충신이었고 사울 왕이 전사하자 그의 아들 이스보셋을 마하나임에서 왕으로 세운 사람이다. 그러나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국운이 다윗에게 기울어지고 이스보셋과의 불화가 생기자 다윗 왕에게로 돌아왔다. 그러나 요압은 아브넬을 정적으로 판단하고 살해하였다.(삼하3:27).
4)요압의 평화주의: 압살롬이 형 암논을 죽인일로 다윗은 압살롬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었다. 이때에 요압은 드고아의 한 여인으로 하여금 압살롬과 암논 형제의 이야기를 비유로하여 압살롬과 회복하도록 함으로써 요압은 다윗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다.(삼하 14:1-23)
다윗은 요압을 불렀다. “내가 네 중심을 알겠다. 소년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요압은 엎드려 절을 하며 왕을 위해 복을 빌고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이렇게 해서 요압은 다윗에게 신임을 굳혔다.
5)압살롬의 반역과 죽음: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왕을 반역하였다가 도망할 때 다윗은 누구도 압살롬을 죽이지말도록 당부하였다, 그러나 요압은 상수리나무에 걸린 압살롬을 처단하였다.(삼하18:14)
6)요압의 항의와 다윗의 왕궁귀환: 압살롬을 죽인일로 다윗이 슬퍼하자 왕과 모든 만조백관들의 얼굴을 부끄럽게한다고 항의(삼하19:5,6)
7)요압과 아마사: 아비갈,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의 동생의 아들, 이모의 아들, 이종사촌간이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킬 때 압살롬은 아마사를 군장으로 세웠다. 다윗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가 싸우게 되자 요압과 아마사가 싸우게 되었다. 그 싸움에서 압살롬은 죽고 다윗이 이겼지만 승부가 없는 싸움이었다. 다윗은 요압이 압살롬이 죽고 화합을 위해 아마사를 요압 대신 군대장관으로 임명했다. 요압은 시기와 분노를 샀고 세바반란을 진압(삼하5:8).하러가는 도중에 아마사를 만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는 채 하면서 한 손으로 아마사의 배를 찔러 죽였다.(라이벌의식 결과, 시기와 분노의 결과)(삼하 20:7-22)
8)요압의 신앙과 충정: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려고 할때 요압은 “내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하면서 반대하였다. 그러나 결국 다윗의 생각대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였다.(삼하24:3)
9)아도니와와 반란과 다윗의 유언: 요압은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아를 왕으로 추대할 음모를 꾸몄으나 실패로 끝났다. 이 반역모의사건으로 다윗과 요압은 원수가 되었고 다윗이 나이가 많아 죽을 날이 임박하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면서, “아들 솔로몬아, 나는 이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게 되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어라....너는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을 잊지 말아라. 저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너도 알거니와 그가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그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느니라. 너는 그로 하여금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왕하2:2...5)
10)요압의 최후: 왕위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아도니아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통해 부왕 다윗에게 수종들었던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하자 솔로몬은 아도니아를 칼로 죽였다. 아도니아가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요압이 살기 위해 제단 뿔을 잡았으나 솔로몬이 브나야를 보내어 요압을 제단에서 끌어내려할때 요압이 ‘나는 여기서 죽겠노라’고 했으나 솔로몬은 백발이 휘날리는 요압을 제단에서 죽여 땅에 묻었다.(왕하2;31)
4. 요압의 성품
1)여부스족을 몰아내고 에돔, 암몬 동맹군 등을 격파한 것을 볼 때 용감하고 책략이 뛰어난 장군 (삼하 10:9-14).
2)압살롬의 귀환을 위해 다윗과의 중재에 나섰으나, 압살롬의 왕이 될 가망성이 희박하자 곧 압살 롬을 외면할 정도로 처세술에 능하고 약삭빠른 자(삼하14:1-33)
3)죽은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귀순한 아브넬을 정적으로 조작하여 살해한 것을 볼 때 잔인하 고 비열한 자(삼하 3:22-30).
4)압살롬의 반역 시에 다윗 왕을 끝까지 돕고, 비윤리적일지라도 왕의 우리아 살해 음모를 전적으 로 도울 만큼 왕께 충성을 다한 자(삼하 11:14-17;18:1-5).
5)왕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일 만큼 성격이 급하고 방자한 자(삼하 18:5,14).
6)세바의 반란 때 아마사를 죽이고 군대 장관으로 복직을 꾀할 정도로 권모술수에 능한 자
(삼하20:7-20).
7)다윗 왕의 인구 조사를 반대하고, 또 전쟁에서의 노략물을 성별하여 하나님께 바친 것을 볼 때 신앙적 통찰력을 지닌 자(삼하 24:3;대상 21:3).
5.요압을 통해 얻는 교훈과 적용
1)요압은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서 뛰어난 책략가요 장군이다. 그러나 자기중심적 생각과 판단, 무 모한 충정, 권모술수를 행하였다.(아브넬, 아마사, 압살롬 살해사건)
리더는 어떤 목적도 하나님의 뜻에 따를 수 있어야한다.
2)다윗 왕에게 충성을 다하였던 요압은 충신 우리아를 죽이라는 왕의 그릇된 명령에까지도 맹종 했다. 리더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앞에 잘못된 것들이 우리에게 맡겨지는 경우에 결코 죄를 묵 과하거나 타협하고 동조해서도 안된다.
3)요압에게 있어 이방족속들을 향한 전쟁의 승리를 통하여 유다왕국에 큰 공을 세운 공신이다. 우 리도 하나님나라를 위한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영적인 힘이 있어야한다.
4)다윗과 압살롬의 불편한 관계를 화해하도록 한 방법은 평화를 위해 섬기는 요압의 장점이다.
영적리더는 화평케하는 자가 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