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의 뜻과 가족
마르다는 ‘숙녀, 여주인’이라는 의미이며 마리아는 ‘고통, 슬픔’이라는 의미이다.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는 한 가족으로 감람산 동쪽 약2킬로에 있는 베다니에서 함께 살았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남매들이었다.(요11:3,5) 어떤 주석은 마르다 남매를 베다니에 사는 문둥이 시몬의 자녀들, 혹은 가까운 친척으로 본다.(마26:6,막14:3) 요한복음12:1~8에서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계실때에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와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하는 마르다가 있었으며,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다.
2.예수님을 영접한 마르다와 예수님의 발앞에 앉아있는 마리아(눅10:38~42)
1)예수님을 대접하는 마르다
①‘영접하더라’(38): 마르다는 섬기는 은사를 가졌다.
②‘자기집’(38): 마르다의 소유라는 것과 마르다가 그 집의 장자(장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③‘준비하는 일이 많아’(40): 주님을 대접하기 위해 얼마나 정성스런 마음으로 준비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④‘마음이 분주한지라’(40): 마르다는 혼자 예수님을 대접하는 일에만 관심하고 있는 마음이었다.
⑤‘예수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들을 명 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40):
-마르다가 동생 마리아를 원망하여 허물없이 예수님께 말할 수 있음은 친밀한 관계로 볼 수 있다.
-마르다도 마리아와 같이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마르다에게는 오직 예수님만을 대접하겠다는 마음밖에는 없다.
-예수님께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마음은 감동되었을 때 가능하다.
⑥마르다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41,42)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41)
‘염려하고 근심하나’는 의미는 마르다의 마음을 혼란시켰다는 뜻으로 볼때, 마르다도 역시 예수님의 발아 래 앉아 말씀듣기를 소원하였다.
-‘몇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영혼을 위한 음식(하나님의 말씀)이 몸을 위한 음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영혼의 양식이야말로 마르다와 마리아에게서 빼앗알 수 없는 ‘좋은 것’이었다.
2)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듣는 마리아(39,42)
①예수님의 관심에 부응하는 마리아의 모습
②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한 나머지 마르다와의 대접준비에 무관심한 마리아
③이로 인하여 마르다의 원망과 시기를 사게 되었다.
④마르다가 염려하고 근심한 마음과는 달리 계속된 예수님의 말씀으로 은혜와 평안한 마리아
⑤좋은편을 선택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마르다가 음식만드는 것이 감동이듯이 마리아도 성령의 감동에 사로 잡힌 마음으로 볼 수 있다.
3. 예수님과 마르다, 마리아와의 두 번째 만남(요11:1~6)
1)‘예수님께서 본래 마르다, 그 동생(마리아)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5)
①마르다 남매를 향한 예수님의 아가페의 사랑(하나님의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②‘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3)에서 사랑하시는 자는 ‘필레이스’필레오, 즉 친구간의 우정이나 개인적인 우정의 뜻을 가진 동사이다.
2)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요11:2, 요12:3, 마26:7, 막14:3)
①‘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12:3)
구분 | 마26:6~13 | 막14:3~9 | 요12:3~8 |
향유의 가치 | 비싼 값 | 삼백데나리온 | 삼백데나리온 |
주변인들의 반응 | 제자들이 분개하며, 무슨 의도로 허비하느냐 | 어떤사람들이 화를 내어,허비하는가 | 제자중 하나인 가룟유다 |
향유의 효용가치 | 가난한자들에게 줄 수 있음 | 가난한 자들에게 줄수 있음 |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음 |
예수님의 대답1 |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라 |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
그를 가만 두어라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하라 |
예수님의 대답2 | 가난한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 가난한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 가난한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
예수님의 대답3 |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디서든지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
②마리아가 예수니께 향유를 부은 사건에 대한 비교
4. 예수님과 마르다, 마리아와의 세번째 만남(요11:20~29)
1)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한 예수님께서 방문하셨을때
①마르다와 마리아의 반응 -마르다: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②마르다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대화장면)
⑴마르다의 질문: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 아나이다’(21,22)
⑵예수님의 답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살아나리라’(23)
⑶마르다의 고백: ‘마지막 날 부활의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24): 마르다의 부활신앙
⑷예수님의 선포: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하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26)
-성경에서 가장 핵심되는 진리 중의 하나: 예수님의 신성과 능력, 권세 선포
⑸마르다의 고백: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 다.’(27)
-마르다의 놀라운 신앙고백(가이사랴 빌립보에서의 베드로의 신앙고백(마16:16))
③마르다가 마리아에게 전한 말과 마리아의 반응:
⑴마르다의 말: ‘가만히(은밀하게)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28)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로 인한 감동된 마르다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⑵마리아의 반응: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29)
-평소에 예수님의 말씀에 사로잡혔던 마리아가 죽은 자도 살리셨던 일들을 기억할 것이기에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에 나사로의 다시 살아남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급했을 것이다.
5. 마르다와 미리아의 신앙고백의 차이
1)마르다의 입술로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11:25) 2)마리아의 신앙고백: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요12:3)
*그리스도(메시야)의 뜻이 “기름부음을 받은자” 마르다는 입술로, 마리아는 기름을 붓는행함으로 고백을...
6. 마르다와 마리아를 통한 교훈과 적용
1)마르다와 마리아의 실제적인 면과 영적인 면을 모두 가진 조화를 이루는 신앙인격의 소유자가 되어야한다.
2)교회안에서도 마르다와 마리아가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른 은사와 사역으로 주님의 한몸을 이루어간다.
3)마르다의 섬김과 마리아의 관심의 초점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였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교회와 목회사역에서 언제나 중심은 예수님이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4)마리아가 기름을 부어 주님의 장례를 준비하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마리아의 행한일이 기억되듯이 우리 들의 사역도 영원히 기념될 수 있어야한다.
5)마르다와 마리아의 신앙은 섬김과 순종이었다. 곧 기독교 십자가 신앙의 중심이다. 공동체안에서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