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22년도 문을 닫아가는 시절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나는 얼마나 성령과 교통하며 살았는가?
나는 얼마나 애통하며 기도드렸는가?
나는 말씀 속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며 얼마나 기뻐하고 감사드렸는가?
삶의 의미가 무엇에서 근거되는지 얼마나 민감하게 생각하며 살았는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무엇을 간구했는가?
하루를 지나며 영적으로 갈급함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마음의 답답한 이유를 여쭌 적이 있는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삶의 끝 날까지 변함없는 믿음으로 이어질 것인가?
그러므로 기도드리는 삶이 아니면 하나님과는 무관한 인생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나 자신에게 다짐한다.
물론 나는 너무 부족한 인간이다. 많은 시간을 보이는 것에 할애하며 살아가는 미련한 사람이다.
모든 사람을 알 수 없으니 나의 기도는 한계성이 짙다.
열방과 선교사들과 핍박받는 성도들과 목회자들과 사역자들과 위정자들과 전쟁하는 나라들과
새 시대의 청년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지인들과 내 가족, 친지들과 부모님,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드릴 뿐이다.
이렇게 날마다 반복되는 기도가 때로는 지루할 때가 있다.
하지만 나에게 매일이라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기도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임으로..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은 지나간 나의 실수와 편견, 그리고 오만과 무지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는 달이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다시 묵상하는 달이기도 하다. 단순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인간의 죄성을 낱낱이 드러는 그 말씀이
내 안에 살아 나의 잘못을 지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바보같은 삶, 착한 바보, 미련한 타협과 용서의 모습들이 가끔은 나의 마음을 참 아프게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말씀이시기에 끊임없이 행하고 따르다 안되면 도전하기도 하는 용기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다.
해가 저물고 또 다른 해가 떠오르면 좀더 깊은 영성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른지...
나는 나의 일상과 문제와 영적인 고민을 하나님께 계속 여쭙고 기도드림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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