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
119편1절-41절 강해 :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
1-24절, 행위 완전함, 범죄치 않음, 말씀 사모함
[1-2절]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나차르)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행하는 자가 복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도덕적 온전함을 원하신다. 우리는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 자가 복이 있다.
[3-8절]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부지런히] 지키게(솨마르) 하셨나이다.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솨마르) 하소서.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솨마르)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굳게 정하고 그의 모든 계명에 주의해야 하고 그의 의로운 판단을 배우며 불의를 행하지 말고 주의 도를 행하며 그것을 부지런히 지켜야 한다. 그것이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목표이며 온전한 성도의 모습이다. 그런 자가 복이 있다.
우리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할 것이다. 또 우리가 주의 율례를 지킬 때 주께서는 이 고난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도 이 세상 사는 동안 성경을 힘써 읽고 지킴으로써 그런 복을 누려야 한다.
[9-16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성도는 젊을 때부터 행실을 깨끗케 해야 한다. 사람은 젊을 때에 실수와 연약이 더 많을 수 있다. 그가 젊을 때 행실을 깨끗케 하면 나이가 들 때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가질 것이다. 죄짓지 않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성도의 삶의 일차적 목표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 우리의 행실이 실제적으로도 깨끗해지는 것 곧 우리의 거룩함이다(살전 4:3). 청년이 행실을 깨끗케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삼가는 것이다. 우리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그의 계명에 거하게 될 것이다. 성도가 죄를 짓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례를 배우기를 힘써야 하며 또 하나님의 규례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 한다. 가르치는 것은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재물을 즐거워함같이 하나님의 증거의 말씀을 즐거워해야 하고 또 그의 법도를 묵상하고 그의 길에 주의하고 그의 율례를 즐거워하고 그의 말씀을 잊지 않기를 결심해야 한다.
[17-24절]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니 훼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방백들도 앉아 나를 훼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묵상하였나이다.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의 현실에 처해 있었다. 그는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그가 지금 죽음의 위험 속에 있음을 암시한다. 또 그는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과 방백들에게 따돌림과 비난과 멸시를 당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런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살게 하시면 그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고백한다. 또 그는 “내 눈을 열어 하나님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마음이 상했다. 그는 방백들이 앉아 그를 비난했을 때도 하나님의 율례를 묵상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즐거움과 조언자로 삼았다. 고난 중에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교만하여 주의 계명에서 떠난 자를 주께서는 꾸짖으시며 주의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서는 사람들의 비난과 멸시를 떠나게 하신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행위 완전한 자가 복되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며 그 모든 말씀을 지키는 자가 그런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로 부끄럽지 않게 하실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는 범죄치 않는다. 성도의 삶의 일차적 목표는 범죄치 않고 행실을 깨끗하게 하는 것인데, 성도가 범죄치 않고 깨끗이 사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을 따라서 조심하는 길뿐이다. 성경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성도는 거룩한 삶, 즉 성화를 조금이라도 이룰 것이다. 성경은 성화의 중요한 도구이다.
셋째로,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즐거워하며 묵상해야 한다. 우리는 극심한 고난 중에도, 사람들의 훼방과 멸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교훈을 묵상하며 지키기를 힘써야 하고 그때 하나님의 지혜를 얻고 기쁨을 잃지 않고 승리할 것이다.
25-48절, 고난 중에도 말씀을 붙듦
[25-27절] 내 영혼이 진토[흙먼지]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내가 나의 행위[길들]를 고하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奇事)를 묵상하리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의 형편에 처해 있었다. 그는 “내 영혼이 흙먼지에 붙었다”고 표현했다. 또 그가 자기의 길들을 고한다는 말은 자신의 부족한 행위들과 고난의 현실을 암시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이런 형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길을 구했다. 그는 사람의 길과 하나님의 길을 대조하며 바른 길을 강조한다. 그는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소성한다’는 말은 심신의 힘과 회복을 얻는다는 뜻이다.
[28-32절]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나의 영혼이 슬픔 때문에 흐느끼오니](NASB)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거짓 행위[길]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내가 성실한[신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에 밀접하였사오니[꼭 붙들었사오니] 여호와여, 나로 수치를 당케 마소서.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시편 저자는 원수들의 비난 때문에 마음의 슬픔과 고통이 컸던 것 같다(22-23절). 그는 거짓된 행동을 할 위험이 있었고 수치를 당할 위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거짓된 행동을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내가 신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라고 말하며 “내가 주의 증거를 꼭 붙들었사오니,”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라고 고백한다.
[33-35절]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길]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시편 저자는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소서”라고 말하고, 또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나이다”(40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좋은 선생님이시다. 또 우리는 그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사모해야 한다.
시편 저자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 목적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는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길로 행케 하소서”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지켜야 하고 전심으로 지켜야 한다.
[36-40절]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道)에[길 안에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견고케 하소서]. 나의 두려워하는 훼방[비난]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판단들]는 선하심이니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에[의 안에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시편 저자는 탐욕과 허탄한 것을 멀리하기를 원한다. 그는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탐욕과 허탄한 것은 신앙생활에 방해거리이다. 또 그는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견고케 하소서”라고 말한다. 주의 말씀이 그의 삶 속에 견고케 되기를 구한 것이다. 또 그는 “주의 도 안에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의로 말미암아 나를 소성케 하소서”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또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새 힘을 얻기를 원한 것이다.
[41-48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훼방[비난]하는 자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뢰함이니이다.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완전히]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행보할 것이오며 또 열왕 앞에 주의 증거를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겠사오며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
시편 저자는 원수들의 심한 비난 때문에 마음의 큰 고통을 당하고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당할지도 모르는 처지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으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건져주시면 자유롭게 행하며 수치를 당치 않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의지하고 붙들고 앙망하며 그것을 영영히, 끝없이 지키기를 결심하였고 또 그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했다. 그는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완전히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라고 말한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즐거워하고 우리 자신의 부족을 고치고 하나님 말씀을 잘 배우고 그 말씀을 붙들고 항상 끝까지 전심으로 지켜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탐욕과 허탄한 것을 멀리해야 한다. 탐욕과 허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고 신앙생활에 방해거리이다. 탐심은 돈 사랑, 세상 사랑이며 우상숭배이다. 우리는 그런 것을 멀리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지킬 때 우리는 심신의 힘과 회복을 얻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체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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