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시편 116편

헤븐드림 2022. 10. 8. 01:02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10 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나는 믿었도다

11 내가 놀라서 이르기를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116편 강해 :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사랑함

 

[1-2절]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고난 중에 그의 음성과 간구를 들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다 해도 우리는 그를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겨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섭리하시는 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니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평생 기도할 것이다.

 

[3-4절] 사망의 줄[혹은 ‘고통’(KJV)]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시편 저자는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 사망의 고통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했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자의 당연한 행위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어려운 일을 만날 때 그에게 기도할 것이지만, 하나님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자는 그에게 기도하지 않을 것이다. 실상,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다. 성도는 이 세상 사는 동안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다. 성도는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의 도우심 속에서 이 세상을 사는 자이다.

 

[5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도다.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이시고 도덕적이시다. 그는 죄를 미워하시고 노하시지만,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시며 자비를 베푸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은 바로 그의 이런 성품, 특히 그의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심에 근거한 것이다.

 

[6절] 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 내가 낮게 될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어리석은 자’라는 원어(페사임)는 일차적으로 ‘단순한 자, 순진한 자’라는 뜻이다(KJV, NASB, NIV). 단순한 자는 악의 유혹에도 쉽게 빠지며 그래서 어리석은 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단순하고 순진한 자를 지키신다. 시편 저자는 자신이 고난 중에서 비천해졌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셨다고 말한다.

 

[7-8절]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 중에 평안을 잠시 잃었지만, 다시 평안을 회복했다. 하나님께서 그를 후대하시고 그 영혼을 사망에서, 그 눈을 눈물에서, 그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다. 평안은 하나님께서 구원 얻은 성도들에게 주시는 복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안하라고 말씀하셨다(요 14:27; 20:21). 사도들은 서신들에서 구원 얻은 성도들에게 항상 평안을 기원하였다(롬 1:7; 고전 1:2; 벧전 1:2; 벧후 1:2).

 

[9-11절] 내가 생존 세계[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내가 믿는[믿음] 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내가 경겁 중에[놀란 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거짓말장이[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시편 저자는 죽음의 고비를 넘긴 후 이제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 곧 경건이다. 그것이 말씀과 기도의 생활이며 회개와 순종의 생활이다. 그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구원을 체험했으므로 이런 결심을 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고 믿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한다. 그가 큰 곤란을 당했고 놀란 중에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말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 고난에서 건져주셨다.

 

[12-14절]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비교할 만한 일이 될 수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억만 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시편 저자는 그가 체험한 구원의 보답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하고 찬송하며 영광을 돌린다. 또 그는 하나님의 백성 앞에서 그의 서원을 하나님께 갚겠다고 말한다. 그 서원은 환난 날에 그가 한 약속과 결심이었다.

 

[15절]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성도들의 죽음은 여호와 앞에서 귀하도다].

시편 저자는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을 얻었었다. 그는 지금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았고 죽음을 겁내지 않고 있다. 성도들의 죽음은 짐승의 죽음과 다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죽음은 하나님 앞에서 귀하다. 그것은 결코 슬프거나 허무한 사건이 아니다. 죽음은 사람의 생의 완성이며 결산이며 열매이다. 성도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간 후에 죽음을 맞는다(딤후 4:7). 이 세상 사는 동안 그들이 행한 선행은 좋은 상을 받을 것이다(계 14:13).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죽음은 특히 그들의 영혼이 천국으로 이동하는 사건이다. 죽음의 순간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조금 참으면, 그들은 천국에서 깰 것이며, 천사들은 그들의 입성(入城)을 환영할 것이다.

 

[16절]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시편 저자는 자신이 참으로 하나님의 종이며 그의 모친도 하나님의 종이었고 그의 아들인 자신도 그러하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공언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결박을 푸셨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의 결박, 불행의 결박, 사망의 결박을 풀어주셨고 우리에게 죄사함과 의, 평안과 기쁨, 영생을 주셨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신 구원이다. 우리는 이 큰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히 2:3) 이제는 죄에게 지지 말고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 창조주, 섭리자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17-19절]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 정(庭)[뜰]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말한다. 또 그는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예루살렘의 성전 뜰에서 그의 서원을 하나님께 갚겠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마다 하나님 앞에서 또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에게 한 서원을 갚아야 할 것이다.

 

시편 116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환난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만 의지하고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 세상에는 사망의 고통이 있고 환난과 슬픔이 있다. 또 성도들은 순진해서 세상 사는 동안 실수하고 실족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시고 건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평생에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또 하나님께 서원한 바를 갚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답게 하나님 앞에서 말씀과 기도로 경건하게 살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를 순종하여 바르게만 살아야 하고 죽기까지 하나님 앞에 충성해야 한다.

셋째로, 성도들의 죽음은 하나님 앞에서 귀하고 복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가장 큰복은 영생과 천국이다. 이 세상은 고난이 많고 죽음은 그 고난의 절정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죽음 너머에 천국이 예비되어 있다. 성도는 죽는 즉시 하나님의 품에 안기며 천국에서 깬다.

 

묵상

 

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깊히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에 차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 은혜를 갚기에 너무도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하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며 기도드리는 것이다.

부모가 늙으시면 자식된 도리를 다해야 하는 것처럼 믿음의 자녀된 나 역시 성숙한 믿음의 분량에 닿아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까지 하시면서 구원의 역사를 행하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일을 해야한다.

슬픔과 고난 중에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올리며 감사드리며 경배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것은 말씀을 따라 행하는 정결함과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한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부질없는 것들로 내 영혼을 오염시키지 말자.

살아서도 주의 은총으로 죽어서도 천국에 갈 수 있는 진정한 성도의 길을 걸어야한다 다짐해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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