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늙으신 부모님을 뵙고..

헤븐드림 2022. 5. 22. 00:54

 

 

걸음도

마음도

잘 추스리지 못하신다며

차라리 빨리 죽고 싶다시는 부모님

 

무언가 위로드리고자 애쓴 한 달

그러나 가슴이 아팠던 날들

 

죽고 싶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말이 아니라고

부모님 거실에 걸린 말씀 액자의 요절처럼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하며 사셔야 한다고 

구원의 은총과 천국의 소망을 말씀드렸다.

 

부모님께 위로가 되는 건

오직 하나님의 사랑하심..

 

주님께서 부르시면 그곳에선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아

거룩한 천국 백성으로 사실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서 요즘은 백세 세대가 아니나며

부모님께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셔야 한다고 했다

 

지난날 오랜 세월 거리에서 전도하시던 부모님

확성기 들고 휘장 두르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시며

담대하시던 믿음의 삶을 기억한다.

 

그때가 좋았다며 쑤시는 뼈마디로 고생하시며

밤마다 수면제로 잠을 청하시고

지팡이로 온 몸을 의지하시며 걷는 늙으신 부모님을 뵙고 오니 마음이 괴롭다.

 

다만 다시 회개하시고 믿음의 용기를 찾으셔서

새벽마다 기도로 엎드리시는 아버지와 

흐려진 눈빛이 정신 차리신듯 반짝거리며 빛나는 어머니 눈동자를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심에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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