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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곡예사
제작년도 : 1943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132×100㎝
소장위치 : 뉴욕, 개인 소장
작품설명 : 이 조인(鳥人)이 전적인 주역이다.
파우스트 극(劇)의 메피스트처럼 무대에 뛰어나온 모습이다.
그러나 이 무대는 서어커스의 원형 스타디움을 닮았으며, 배심원과 같은 관객에 둘러싸인 공간에 텔레비젼에라도 비치는 것처럼 이스바와 말탄 소녀가 음울한 빨간색 필터의 빛 너머로 부각되어있다.
오른쪽위에 발레리나와 같은 손짓을 하며 서있는 신부 모습으로 자란 소녀가 등장한다.
밝은 녹색과 혈관이 뻗어있는 두 다리의 무서운 회백색과 개방된 바이올린과 인간의 조건을 암시하는 괘종시계와의 각 대비에 단순하게 도식화 되어 있다.
환상이 형이상학(形而上學)으로 높여진 이 작품은 섬뜩한 환상미의 극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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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러시아, 암소, 그리고 다른 것들에게
제작년도 : 1911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56*122cm
소장위치 : ***
작품설명 : 러시아 태생으로 1910년에 파리로 간 샤갈은 맨 먼저 야수파의 강렬한 원색 구가(仇家)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스는 입체주의의 영향도 빋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 자유롭고 다이나믹한 공간 취급의 방법을 자신의 환상의 세계에 결부 시키는 형식으로 입체주의를 소화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그는 당시 레제, 들로네, 모딜리아니, 수틴 등이 살고 있던 몽파르나스 근처의 라 디슈(벌집이라는 뜻)라 불리던 보잘것 없는 공동 주택에 살면서 자신의 세계에 전념했다.
거기에서 그는 시인 아폴리네르, 생드라르스 등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때 생드라르스의 시에서 힌트를 얻어, 구고 온 고향 비테브스크의 풍물을 그린 것이 이 작품이다. 유태인 교회도 보이는 주택가, 자신을 길러준 러시아 대지를 상징하는 암소, 목이 달아나고 있는 여인, 무지개 빛이 비낀 하늘 등을 중첩시킨 화면 구성은 입체주의의 적용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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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여곡마사
제작년도 : 1931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00*82cm
소장위치 : 암스테르담 미술관
작품설명 : 샤갈은 193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가선 서커스를 주제로한 연작을 그리게 되는데, 이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의 하나이다. 바이올린을 턱밑에 끼고 꽃다발을 입에 문 백마가 있고, 그위에 올라탄 빨간 부채를 든 빨간 옷의 여인과 초록색 상의의 연인이 있다. 오른쪽 밑의 멀리로는 러시아의 마을과 곡마단이 있고, 그와 대각선을 이루는 화면 왼쪽 위에도 바이올린을 켜는 사나이가 보인다.
한마디로 자유로운 사랑의 찬가인데, 샤갈의 독특한 환상인 이 찬가는 주제 요소의 매혹적인 중첩과 꿈속 같은 색조 분위기로 인해 무한한 변주를 보인다. 샤갈은 만년의 많은 작품에서처럼 유년 시절의 경험을 되살리고 있다. 그에게 있어 그러한 유년 시절의 경험은 상상력에 의해 여러번 되풀이되고 그모습도 달리하고 있으나 긴 생애 동안 그의 마음에서 결코 사라진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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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고독
제작년도 : 1933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102×69cm
소장위치 : 텔아비브 미술관 소장
작품설명 : 고독의 주제는 처음이 아니다.
10년전 그려진 <푸른 유태인 (또는 교부)>도 홀로 수심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이 그림은 토라를 안은 교부 곁에 위로하는 기호(바이올린)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교부는 그것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에수가 깃들어 있다.
배경은 비태프스크의 집들인데, 그 후에는 성서의 세계와 향리가 샤갈의 작품 중에서 슬픔과 사랑의 이중주를 연주하게 될것이다.
이 고독자의 자세는 2,500년 전의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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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꽃 그늘의 연인들
제작년도 : 1927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00×89㎝
소장위치 : 예루살렘, 이스라엘 미술관 소장
작품설명 : 샤갈은 환상이란 반드시 초자연을 필요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그림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또한 이것은 그자신이 수년동안 국내 여행에서 깨달은 자각이 아닐까?
샤갈의 특징인 연인과 꽃의 결부는 이 시기부터 뚜렷한 포름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 스타일의 시초는 백합꽃 그늘에서 포옹 하는 남녀를 그린 5년전의 <입맞춤>부터이다.
초점을 전경의 꽃과 잎사귀에 맞추어 뚜렷하게 그리고, 포옹한 사람의 뒤를 멀찍이 흐리게 그리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뉘앙스로서의 터치, 정감이 깃든 인물의 두터운 마티에르... 이 스타일의 발견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부인 기수(騎手)>에서 완전한 포옹의 기호화(記號化) 는 그 정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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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묘지의 문
제작년도 : 1917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87×68.5㎝
소장위치 : 바젤, 개인소장
작품설명 : 하늘은 블루, 수목은 녹색, 문은 회색과 암적색, 그리고 하늘과 땅에 여기저기 흩어진 황색. 과연 그 어느 화가가 묘지를 이같은 프리즘의 광선으로 분해할수 있을까?
묘지의 문은 색채에 의한 퀴비스트이다.
이 문을 지나서 바라본 내부의 풍경은 다시 연작으로 그려졌으며, 묘석이 있는 언덕의 광경은 이로부터 4년 전에 표현파 화가인 L.마이드너가 그린 <나와 도시>와 우연하게도 흡사한 무시록적 광경을 보여주고 있으나, 후자의 절망적 어둠에 비하면 전자는 포에지 바로 그것이다.
문에 히브라이 글자로 쓰여진 말은 감동적인 부활을 알리는 에제키에르서(書), 즉 [구약]의 묵시록 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 백주의 극광(極光)과도 같은 광채는 결코 단순한 색채의 유희는 아닌 듯하다.
그것은 아마도 2,000년 동안 내려오는 유태인 학살의 운명에대한 장엄성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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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전쟁
제작년도 : 1964-66
작품재료 : 캔버스, 유채
작품크기 : 163×231cm
소장위치 : 쮜리히 미술관 소장
작품설명 : 전쟁이 끝난지 20년이 지났으나 대전의 상처를 잊기에는 너무나 깊은 상처를 샤갈의 가슴에 남겼다.
<순교자>,<망집>에 이은 걸작이 새로 탄생되었다.
여기서 작가는 나찌의 손으로 600만의 유태인이 학살된 것을 상기시키고 있으며, 실은 로마제국의 군대에 의해 이스라엘의 마지막 거점인 마사다의 성채가 함락되면서부터 망국의 민족이된 동포의 2000년간에 걸친 수난의 모든것을 그리고 있다.
샤갈의 작품의 특징인 침략자는 한 사람도 그리지 않고, 거대한 암소로 희생을 상징화하여 끝이 잘게 째어진 묘선으로써 영원한 역사의 참극과 부조리를 화가가 고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이러한 연유로 전쟁화가 위대한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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