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내려 더위는 좀 가셨는데 습기가 차서 맑은 날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그런대로 하늘이 깨끗한 편이다. 루이지애나주에 아이다라는 허리케인이 강타해 98만 가구가 정전으로
무척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 옆에 미시시피주도 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미당국이 급히 조치하여 인력을 보내긴 했지만 몇주 동안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
팬더믹으로 가뜩이나 사는게 불편한데 설상가상으로 초강력 태풍의 재난을 당했으니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가 사는 이곳은 태풍이 비껴가면서 바람이 몹시 불고 비가 내렸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이 때로 자연의 현상으로 목숨을 잃는다면 불행한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오늘 죽어도 미련없이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며
날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겠다.
나이지리아 북부 성도들이 또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지난달만해도 36명의 애꿎은 성도들이 무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슬람 조직에서
지원을 받은 플라니 목동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러한 폭력과 총격과 유혈 사태에 오히려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은 아니지만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그들의 농토와 집까지 훼손하고 빼앗는
이런 불평등과 박해를 견뎌야 하는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을 위해 더욱 기도드려야겠다.
8월 중순, 아이티의 지진 피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재민이 60여 만명, 2200명 사망, 12000명 부상자 5만3천 가옥이 파괴된 이 엄청난 7.2 지진이 아이티에 또 일어났다.
물론 여러 세계선교단체에서 도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지진과 태풍으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도 안되었다.
14년전의 아이티 대지진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었었는가?
아무쪼록 이 환난을 통해 하나님께 나오는 영혼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비록 육신은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영을 살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축복을 받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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