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에스겔 43장-45장

헤븐드림 2021. 6. 18. 01:17

 

43장: 번제단

 

[1-5절]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향한 문이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인하여 빛나니 그 모양이 내가 본 이상(異像)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이상 같고(겔 5장) 그발 하숫가에서 보던 이상과도 같기로(겔 1장)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으로 말미암아 전으로 들어가고 성신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가득하더라.

[6-9절] 들은즉 누구인지 전에서 내게 말하더니 사람이 내 곁에 서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 영원히 거할 곳이라. 이스라엘 족속 곧 그들과 그 왕들이 음란히 행하며 그 죽은 왕들의 시체로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그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며 그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하는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하였거니와 이제는 그들이 그 음란과 그 왕들의 시체를 내게서 멀리 제하여 버려야 할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영원토록 그들의 가운데 거하리라.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인 음란, 곧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하나님께서 성전을 멀리 떠나시게 했다. 신약교회도 하나님의 성전이다(고전 3:16). 그러나 교회와 성도들이 범죄하고 회개치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버리실 것이며 그 촛대를 옮기실 것이다(계 2:5). 신약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밀접히 연합하는 복을 계속 누리려면 무엇보다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거룩해야 한다.

[10-12절] 인자야, 너는 이 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로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만일 그들이 자기의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전의 제도와 식양과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 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산꼭대기 지점의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 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형상’이라는 원어(토크니스)는 ‘도면’ 즉 성전 구조에 대한 도면이라는 뜻이라고 본다(NASB, NIV)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완전한 성전예배와 율법 순종을 요구하셨다.

[13-17절] 제단의 척수는 이러하니라. (한 자는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넓이가 더한 것이라.) 제단 밑받침의 고가 1척이요 그 사면 가장자리의 광이 1척이며 그 가으로 둘린 턱의 광이 한뼘이니 이는 제단 밑받침이요 이 땅에 닿은 밑받침 면에서 아랫층[아랫울타리]의 고가 2척이요 그 가장자리의 광이 1척이며 이 아랫층 면에서 이층[윗울타리]의 고가 4척이요 그 가장자리의 광이 1척이며 그 번제단 윗층[번제단 화로]의 고가 4척이며 그 번제하는 바닥[번제단 화로]에서 솟은 뿔이 넷이며 그 번제하는 바닥[번제단 화로]의 장이 12척이요 광이 12척이니 네모 반듯하고 그 아랫층의 장이 14척이요 광이 14척이니 네모 반듯하고 그 밑받침에 둘린 턱의 광이 반척이며 그 가장자리의 광이 1척이니라. 그 층계는 동을 향하게 할지니라.

14절 이하에서 ‘아랫층’ ‘윗층’의 ‘층’이라는 원어(아자라)는 ‘울타리’ (enclosure, ledge)라는 뜻이다(BDB, KB, NASB, NIV). 또 ‘번제단 윗층’(하르엘)과 ‘번제하는 바닥’(아리엘)이라는 원어는 ‘번제단 화로’라는 뜻이다(BDB, NASB, NIV).

번제단의 밑받침, 낮은 울타리, 높은 울타리, 화로, 뿔을 다 포함하면, 번제단의 전체 높이는 열두 자, 즉 약 6미터이며, 밑받침의 길이와 너비는 열여덟 자 즉 약 9미터이다. 이전에 솔론몬 성전의 놋단의 높이는 10규빗, 1규빗을 약 45센티미터로 보면 약 4.5미터이었고 길이와 너비는 20규빗, 약 9미터이었다(대하 4:1).

[18-21절]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제단을 만드는 날에 그 위에 번제를 드리며 피를 뿌리는 규례가 이러하니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를 가까이 하여 내게 수종 드는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에게 너는 어린 수송아지 하나를 주어 속죄제물을 삼되 네가 그 피를 취하여 제단의 네 뿔과 아랫층 네 모퉁이와 사면 가장자리에 발라 속죄하여 제단을 정결케 하고 그 속죄제물의 수송아지를 취하여 전의 정한 처소 곧 성소 밖에서 불사를지며.

하나님께서는 속죄제물과 피 뿌리는 규례를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히 이루실 일들이라고 본다.

[22-26절] 다음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물을 삼아 드려서 그 제단을 정결케 하기를 수송아지로 정결케 함과 같이 하고 정결케 하기를 마친 후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하나와 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숫양 하나를 드리되 나 여호와 앞에 받들어다가 제사장은 그 위에 소금을 쳐서 나 여호와께 번제로 드릴 것이며 7일 동안은 매일 염소 하나를 갖추어 속죄제물을 삼고 또 어린 수송아지 하나와 떼 가운데서 숫양 하나를 흠 없는 것으로 갖출 것이며 이와 같이 7일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정결케 하며 봉헌할 것이요.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제물은 ‘흠 없는’ 것들이어야 했다(22, 23, 23, 25절). 그것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물 되심을 예표했다. 제물에 소금을 뿌리는 것은 무슨 뜻이 있는가? 소금은 음식물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쓰는 재료이다. 그러므로 소제물에 소금을 치는 것이나(레 2:13) 번제물들에 소금을 뿌리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과 영속성을 상징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소금 언약’이라고 표현하였다(민 18:19; 대하 13:5). 또 7일 동안 번제단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정결케 하는 것은 완전한 속죄제사를 예표하는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피로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고(히 10:12)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히 9:12).

[27절]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8일에와 그 다음에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서 너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더라.

‘감사제’라는 원어(솰메켐)는 ‘화목제물들’이라는 뜻이다. 번제물이나 화목제물도 일차적으로는 속죄의 의미가 있으나 또한 각각 성도들의 헌신과 순종과, 교제와 감사의 의미도 있다고 본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사역을 늘 기억하자. 번제단은 흠 없는 짐승 제물로 7일 동안 정결케 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사역을 예표했다. 히브리서 9:12,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둘째로, 우리는 우상숭배와 음란을 버림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음란 곧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진노케 하였고 그가 그들을 멀리 떠나시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 안에 거하며 경건과 거룩과 의와 선을 힘써 행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교훈을 지켜 행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성전의 도면을 보이시며 그 모든 규례와 법도와 율례를 알게 하시고 지켜 행하게 하셨다(11절). 회복될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들은 이제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모든 교훈을 지켜 온전케 되기를 원하신다.

넷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며 순종하며 교제하며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며 그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에게 항상 감사의 찬송을 올려야 한다. 이것은 구원받은 성도의 마땅한 삶이다.

 

44장: 제사장의 법들

 

[1-3절]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 동향(東向)한 바깥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히었더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 사람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왕은 왕인 까닭에 안 길로 이 문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기 앉아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고 그 길로 나갈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데리고 성소의 동쪽으로 향한 바깥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히었다. 그것은 안뜰의 동문일 것이다. 3절의 원문의 뜻은 분명하지 않으나, 아마 “왕은 왕으로서 그 안에 앉아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을 것이니라. 그는 그 문 현관길로 들어올 것이며 같은 길로 나갈 것이니라”(NASB)인 것 같다.

[4-6절]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전 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의하고 너는 패역한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7-9절] 대저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케 하는 것이 되었으며 너희가 내 성물의 직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성소에 사람을 두어 너희 직분을 대신 지키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이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옛날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을 성전 안에 데려옴으로 성전을 더럽혔었다. 그러나 이제 회복된 시대에는 그들 중에 마음과 몸이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구약시대의 할례, 특별히 ‘마음과 몸의 할례’는 분명히 심령의 새로움, 즉 중생(重生)을 가리킬 것이다. 거듭나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교회의 참 교인이 될 수 없다.

[10-14절]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하여 그 우상을 좇아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그러나 그들이 내 성소에서 수종 들어 전문(殿門)을 맡을 것이며 전에서 수종 들어 백성의 번제의 희생과 및 다른 희생을 잡아 백성 앞에 서서 수종 들게 되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 들어서 이스라엘 족속으로 죄악에 거치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로 그 죄악을 담당하여 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이 자기의 수욕과 그 행한 바 가증한 일을 담당하리라. 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전을 수직하게 하고 전에 모든 수종 드는 일과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이전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부패하여 하나님과 멀어졌으나 이제 그들이 새로워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새롭게 하여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실 것이다.

[15절]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독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후손으로서 다윗 왕 때에 압살롬의 반란 때에는 다윗에게 충성하였고(삼하 15장), 아도니야의 반란 때에는 솔로몬에게 충성하였다(왕상 1장).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 끝까지 충성한 인물이었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손들을 회복된 이스라엘 나라의 제사장들로 삼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자들에게 자자손손의 복을 내리실 것이다.

[16-20절]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 들어 나의 맡긴 직분을 지키되 그들이 안뜰 문에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과 전 안에서 수종 들 때에는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 옷을 입을 것이니 가는 베 관을 머리에 쓰며 가는 베 바지를 입고 땀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이지 말 것이며 그들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갈 때에는 수종 드는 옷을 벗어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을지니 이는 그 옷으로 백성을 거룩케 할까 함이니라. 그들은 또 머리털을 밀지도 말며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도 말고 그 머리털을 깎기만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이 지킬 규례들을 말씀하셨다.

첫째로, 그들은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하였다. 그들은 성전 봉사 때에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옷을 입고 또 가는 베로 만든 관을 쓰고 가는 베 바지를 입어야 했다. 그 옷은 성전 봉사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바깥뜰로 나갈 때는 다른 옷, 즉 평상적인 옷을 입어야 했다.

둘째로, 그들은 머리털을 밀지도 말고 그것을 길게 자라게도 말고 그것을 적당하게 깎기만 해야 했다. 그것은 단정한 모양이다.

[21-24절] 아무 제사장이든지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이며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 것이며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할 것이며 송사하는 일을 재판하되 내 규례대로 재판할 것이며 내 모든 정한 절기에는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이며 또 내 안식일을 거룩케 하며.

셋째로, 그들은 안뜰에 들어갈 때 포도주를 마시지 말아야 했는데, 그것은 취하여 실수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본다.

넷째로, 그들은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어야 했다. 그것은 결혼에서도 제사장 직분의 품위를 지키기 위함었다고 본다.

다섯째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해야 했다.

여섯째로, 그들은 백성의 분쟁의 일들을 재판하되 하나님의 규례대로 재판해야 했다. 그들은 공의의 판단자가 되어야 했다.

일곱째로,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정한 절기들에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켜야 하며 하나님의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했다.

[25-27절] 시체를 가까이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못할 것이로되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시집가지 아니한 자매를 위하여는 더럽힐 수 있으며 이런 자는 스스로 정결케 한 후에 7일을 더 지낼 것이요 성소에 수종 들려 하여 안뜰과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속죄제를 드릴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덟째로, 그들은 시체를 가까이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했다. 단지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시집가지 않은 자매를 위해서는 그런 일이 허용되었다. 그들은 자신을 정결케 한 후 7일을 더 지낸 후에 성소에 수종 들 것이며 그때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그것은 제사장의 특별한 정결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본다.

[28-31절] 그들은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들에게 산업[소유]을 주지 말라. 나는 그 산업[소유]이 됨이니라. 그들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먹을지니 이스라엘 중에서 구별하여 드리는 물건을 다 그들에게 돌리며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레쉬스 תי������א������)[처음 것]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로 네 집에 복이 임하도록 하게 하라. 무릇 새나 육축의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긴 것은 다 제사장이 먹지 못할 것이니라.

제사장이 지킬 규례들을 말씀하신 후,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기업이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산업(분깃, 소유) 즉 농사할 토지나 양이나 소를 기를 농장을 얻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시므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들을 그들의 소유로 받았다. 이스라엘 백성의 소득의 십일조는 레위인들에게 주게 하셨고 레위인들의 소득의 십일조는 제사장들에게 주게 하셨다(민 18장). 그것은 ‘처음 것’ (KJV, NASB)이었다. 민수기 18:28-32는 그 십일조들을 ‘아름다운 것’ (켈렙)[가장 좋은 것](KJV, NASB, NIV)이라고 표현하였다.

 

선지자 에스겔이 본 내용들은 일차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신약 성도들이 누리는 복을 나타내지만, 또한 신약 성도들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성전에는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 마음과 몸의 할례는 중생을 가리킨다고 본다. 신약교회의 참된 교인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다(요 3:5; 딛 3:4-5). 우리는 중생한 자들, 곧 참 회개와 믿음을 소유한 자들로 교회를 세워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충성된 사독의 자손이 되어야 한다. 맡은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충성이다(고전 4:2).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 요한계시록 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 .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셋째로, 우리는 거룩한 제사장들이 되어야 한다.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은 자신을 거룩히 구별하여 성별된 옷을 입고 머리를 단정히 해야 했고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결혼에도 품위를 지키고 성속(聖俗)과 정결, 부정결을 구별해야 했다. 그들은 절기와 안식일을 지키고 시체로라도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 했다. 한마디로, 그들은 거룩함과 품위를 유지해야 했다. 신약 성도들은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 베드로전서 2:5, “너희도 . .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넷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기업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시편 73편의 저자처럼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고 고백해야 한다(시 73:25-26). 히브리서 11: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45장: 왕을 위한 법들

 

[1-2절]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을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장(長)은 2만 5천척[약 12.5킬로미터]이요 광(廣)은 1만척[약 5킬로미터]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그 중에서 성소에 속할 땅은 장이 5백척[약 250미터]이요 광이 5백척이니 네모 반듯하며 그 외에 사면 50척[약 25미터]으로 뜰이 되게 하되.

[3-6절] 이 척량한 중에서 장 2만 5천척과 광 1만척을 척량하고 그 가운데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그 땅의 거룩한 구역이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서 성소에서 수종 드는 제사장에게 돌려 그 집을 위하여 있는 곳이 되게 하며 성소를 위하여 있는 거룩한 곳이 되게 하고 또 장 2만 5천척과 광 1만척을 척량하여 전에서 수종 드는 레위 사람에게 돌려 그들의 산업을 삼아 촌 20을 세우게 하고 구별한 거룩한 구역 옆에 광 5천척과 장 2만 5천척을 척량하여 성읍의 기지를 삼아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돌리고.

길이 25,000자, 약 12.5킬로미터, 너비 10,000자, 약 5킬로미터의 땅을 거룩한 땅으로 구별하고 그 가운데 성소를 위해 길이 500자, 약 250미터, 너비 500자, 약 250미터의 정사각형 땅을 구별하여 지극히 거룩한 땅을 삼고, 그 나머지는 제사장들의 거주지로 삼게 하였다. 또 그만큼의 땅, 즉 길이 25,000자, 너비 10,000자의 땅을 레위인들에게 주고, 또 너비 5,000자, 약 2.5킬로미터의 땅을 구별하여 이스라엘 온 족속을 위한 성읍(아마 수도인 새 예루살렘 성)을 삼게 하였다.

[7-8절] 드린 바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된 땅의 좌우편 곧 드린 바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편으로 향하여 서편 국경까지와 동편으로 향하여 동편 국경까지니 그 장이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이 땅으로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중에 기업을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그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나눠줄지니라.

하나님께 드린 거룩한 구역(제사장 구역과 레위인 구역)과 성읍의 기지된 땅의 좌우편, 곧 하나님께 드린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편으로 향해 서편 국경까지와 동편으로 향해 동편 국경까지 돌릴 것이며, 그 길이(남북의 길이)는 구역 하나와 서로 같았다. 그 나머지 땅--이렇게 구별된 땅들의 북쪽과 남쪽의 땅들--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나눠주게 했다.

[9-12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의 치리자들아, 너희에게 족하니라. 너희는 강포와 겁탈을 제하여 버리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토색함을 그칠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는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밧을 쓸지니 에바와 밧은 그 용량을 동일히 하되 호멜의 용량을 따라 밧은 호멜 10분지 1을 담게 하고 에바도 호멜 10분지 1을 담게 할 것이며 세겔은 20게라니 20세겔과 25세겔과 15세겔로 너희 마네가 되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치리자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 기준의 요점을 말씀하셨다. 그는 권력자들이 행하기 쉬운 강포와 겁탈과 토색(강제로 빼앗는 것)을 버리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라고 강조하셨다. 저울은 무게를 다는 용도에 쓰였고, 에바와 밧은 부피를 재는 단위이었다. 밀가루는 에바로, 기름은 밧으로 재었는데, 에바와 밧은 부피가 같고, 1에바는 약 22리터이었다. 세겔은 무게의 단위로서 약 10그램이었다. 한 세겔은 20게라이었고, 한 마네는 60세겔이었다.

[13-15절] 너희의 마땅히 드릴 예물이 이러하니 밀 한 호멜에서는 에바 6분지 1을 드리고 보리 한 호멜에서도 에바 6분지 1을 드리며 기름은 정한 규례대로 한 고르에서 밧 10분지 1을 드릴지니 기름의 밧으로 말하면 한 고르는 10밧 곧 한 호멜이며 (10밧은 한 호멜이라.) 또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의 떼 2백 마리에서는 한 어린양을 드릴 것이라. 백성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것들로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삼을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곡식(밀과 보리)은 60분의 1을, 기름은 100분의 1을, 그리고 양은 200분의 1을 예물로 드려야 하였고, 그들은 이것들로 하나님께 소제와 번제와 화목제 등을 드려야 하였다.

[16-17절] 이 땅 모든 백성은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왕은 본분대로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절기에 드릴지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화목제물]을 갖출지니라.

모든 백성이 하나님께 바친 예물은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왕은 그 예물들을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절기들에 번제와 소제와 전제와 속죄제와 화목제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였다.

[18-20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정월 초 하룻날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하나를 취하여 성소를 정결케 하되 제사장이 그 속죄제 희생의 피를 취하여 전(殿) 문설주와 제단 아랫층[윗울타리]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를 것이요 그 달 7일에도 모든 그릇 범죄한 자와 부지중 범죄한 자를 위하여 역시 그렇게 하여 전(殿)을 속죄할지니라.

그들은 정월 초하룻날 성소를 위해 속죄함으로 정결케 해야 했다. 제사장은 속죄제 희생의 피를 취해 성전 문설주와 제단 윗울타리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르며 그 달 7일에도 부지중에 범죄한 모든 자들과 어리석은 자들을 위해 그렇게 하여 성전을 속죄해야 했다.

[21-25절] 정월 14일에는 유월절 곧 7일 절기를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라.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하나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또 절기 7일 동안에는 그가 나 여호와를 위하여 번제를 갖추되 곧 7일 동안에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이며 또 매일 숫염소 하나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며 또 소제를 갖추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밀가루 한 에바요 숫양 하나에도 한 에바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약 4리터)씩이며 7월 15일 절기 7일 동안에도 이대로 행하여 속죄제와 번제며 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릴지니라.

정월 14일에 유월절을 7일간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며,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해 송아지 하나를 속죄제로 드리며 또 절기 7일 동안 여호와를 위해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으로 번제를 드리며 또 매일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소제로 수송아지 하나에 밀가루 한 에바, 숫양 하나에도 한 에바, 밀가루 한 에바에 기름 한 힌씩을 드려야 했다. 또 그는 7월 15일에도 7일 동안 하나님께 속죄제와 번제와 소제를 드려야 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분배를 지시하실 때 먼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땅을 구별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세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마 6:33).

둘째로, 우리는 교회 가까이에 거하며 복 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왕은 구별된 땅 동서쪽에 거해야 했다. 성전 가까이에 거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 오늘날도 교회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성경말씀의 교훈을 받는 것은 복이다. 시편 84: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셋째로, 우리는 바르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 왕은 강포와 겁탈과 토색을 버리고 공의를 행해야 했다. 우리는 성경에 교훈된 대로 바르고 선하게 살고 어려움을 당한 자들을 돌아보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

넷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왕과 백성은 절기와 제사의 법을 지켜야 했다. 구약의 의식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다(골 2:16-1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속죄사역을 이루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에 근거하여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며 그를 섬기며 그와 늘 교제해야 한다.

 

말씀묵상

번제단은 십자가,  그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죄인들인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을 올리며

이 말씀을 어떻게 내 생활에 적용할 것인지 생각한다.

제사장과 왕 역시 예수님의 명칭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도 왕같은 제사장임이기에 거룩함을 지키며 하나님 나라에

죽도록 충성하며 경배와 찬양으로 하나님의 전을 사모해야 한다.

이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히며 영광을 올리는 영적인 예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구원의 감격과 성령 충만케 하시는 은혜를 감사드리며 이 하루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겠다 

그리고 세상의 물욕을 버리고 정직하게 살아 하나님이 허락하신 양식으로 만족하며 찬양을 올리며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야하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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