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더 목사, 주일 설교 통해 경고 메시지
미국의 존 맥아더 목사가 고난주일 설교에서 미국이 진보적 성윤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선밸리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인 존 맥아더 목사는 최근 마가복음 12장 ‘포도밭 주인의 비유’를 인용해 ‘그분 안에 선택됨’(Chosen in Him)이라는 제목의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맥아더 목사는 설교에서 “이 비유는 포도밭 주인과 소작농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주인은 농부들에게 밭의 경작을 맡겼다. 그러나 소작농들은 주인이 보낸 이들을 죽일 뿐이었다. 그럼 주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와서 소작농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라며 “예수께서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맥아더 목사는 “이 비유로 예수님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셨다. 실제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지 40년 만인 서기 70년 예루살렘이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됐다. 성전은 오늘날까지 다시 세워지지 않았고, 제사장도 회복되지 않았다. 희생도, 제사도, 사두개인, 바리새인, 제사장, 대제사장도 오늘날에는 없다. 모든 체제가 끝났다”고 했다.
맥아더 목사는 또 구약성경의 예언자 이사야와 신약성경의 사도 바울 등을 언급하며 ‘구원 받기에 너무 늦은 때’를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그들은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에게 너무 늦었다고 말하라. 심판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하신다”고 했다.
설교의 끝부분에서 그는 “내가 중요하다고 여긴 한 가지 교훈은 ‘너무 늦은 세대에겐 심판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8세기 이스라엘이 (회개하기에) 너무 늦었고, 1세기 이스라엘이 너무 늦었고, 모든 국가가 너무 늦을 수 있다”면서 “그렇다면 한 국가의 민족이 구원이 가능한 때를 지나가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성적인 죄악과 동성애가 만연한 국가, 정의를 범죄화하고 심각한 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법을 만드는 타락한 정신의 광기에 빠져 있는 국가를 볼 때, 당신은 그 국가가 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이 나라에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너무 늦었고, 우리는 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소유하고 계신다. 그래서 우리는 경고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복음의 은혜를 전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맥아더 목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 같은 경고의 목소리를 내 왔다. 지난 2011년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그는 “미국은 거룩한 심판의 위기에 처한 나라”라며 “난 미국을 바라본다. 사람들은 ‘미국이 왜 이러지?’라고 묻는다. 그것은 이 나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미국)은 말씀, 주의 법도, 거룩한 분을 버렸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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