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도마와 같았던 내 믿음

헤븐드림 2019. 7. 2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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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두해 넘긴 그해에는 유난히 하나님이 하나님이신걸 의심했어

왜 있잖아 권태기 같은 거 온 우주의 주권자라는데 괜히 모든게 심드렁해지고 짜증나고 그런거..

어느날 세계를 바라보니 거기엔 또 다른 신들이 존재하는 거야 그래서 난 나무와 풀에게 물었어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내가 여태 무엇을  믿은거냐고

허상과 추상의 내면과 실제 상황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난 하나님과 예수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거든 갑자기 무엇때문에 살아가야 하는지 마음이 무거워졌지 

난 하나님께 당돌하게 물어봤어 아니 여기 세상에 있는 알라니 석가모니니 힌두교니 뭐 이런거는 다 뭐냐고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긴 하냐고 또 유일신이라하는데 어떻게 그걸 증명하시겠냐고..

그 순간 예전에 방언하는 사람들이 생각났지

그래서 나에게 지금 당장 방언을 주시면 내가 하나님이 유일신이라는 걸 믿겠다고 눈을 감고 말했어 그랬더니 혀가 감기고 알 수 없는 유창한 말을 내가 하는거야 갑자기 눈물이 막 나대 걷잡을 수 없이 나는 울기 싫은데 펑펑 우는거야 아마 감격이었을까 직접 요청해서 받은 그 일들이 너무 충격적이었으니까보통 기도하거나 집회 중에 일어나는 일들인데 나는 좀 다른 상황이었으니 좋기도 하고 좀 당황했고 신이 나기도 했어 나 같은 무명한 자의 마음도 살피셨던 하나님이기에..



그 때 또 하나의 생각.. 하나님 그러면 이번에는 각국방언을 주세요 

했더니 또 나에게 이상한 발음의 말이 나오는거 아니겠어 사실 이러한 

일들은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안돼 내 막내 동생이 천국 글씨를 

쓴다고 해서 나도 그런 글씨를 쓰게 해 달라고 했더니 

정말 이상한 글씨를 내가 쓰고 있는거야 

왜 하나님께서 이런 나의 요청을 들어주셨을까 이제 생각해봐 

부활하신 예수께서도 도마에게 손에 못자욱과 창에 찔린 허리를 보여 

주셨어 그가 믿음 없는 자가 되지 않고 믿는 자가 되길 원하신거지

많은 세월 다시 하나님이 하나님이신걸 알면서도 제대로 믿음으로 

살지 못한 걸 후회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정도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하는

거지 나에게 이 일이 있은 후 대부분의 세월 속에 창조론을 의심해

본적은 없다는 거...하나님이 분명히 내 삶에 개입하고 계시다는 것과

그 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성령의 은사를 주신 이유가 하나님의 깊으신 뜻으로 받아들이게 됐지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려오는 신비한 일들이

아직도 우리 삶에 나타나는 걸 부인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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