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일상

뉴저지 서머레스트 콜로니얼 팍 로즈 화원을 다녀와서..

헤븐드림 2018. 5. 31. 01:40



 

메모리알 데이에 뉴저지 서머레스트에 있는 장미 화원에 가 보았다 날씨가 좀 흐려서 그다지 꽃들의 모습이 밝지는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사진을 찍어 추억에 남긴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니

제일 이쁠 때 보러 온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오렌지향이 날 것같은..

꽃날개 펼친 모습이 꼭 한창 무르익는 여인네처럼 아름답다

사람들도 여기저기 장미꽃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핸드폰을 갖다 대었다

최신형 아이패드로 찍었는데 화질이 참 좋게 나와

다행이다 싶었다


노랗고

흰 장미가 어울려

참 신선해 보였다

노란 장미는 

질투라는 꽃말도 있는데

문득

여심의 대명사

질투.. 이 단어가

장미에게 어울린다 싶다

가운데는 노랗고

가장자리는 하얀 꽃잎을

펼친 모습이 신기했다

다투어 피어난 자매같았다 




이번 봄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직 장미가 피지 않은 곳도 많이 있었다 화원 가운데 조그만 연못에 연꽃이 앙징스러웠다


 아직은 수줍은 듯한 오므린 입술..


아련한 표정으로 무리져 있는 핑크빛 소녀들 같다



장미가 아닌 꽃들이 나도 여기 있어요 하고 손짓하는 것 같아 한 컷..




결고운 모습들... 어쩜 이리도 탐스럽게도 피었는지


순결한 하얀장미 노란 꽃술이 너무 고혹적이다


보랏빛 꽃넝쿨 아래에서 시집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꽃의 향취를 느끼고 온 짧은 소풍이었다 나는 라일락과 아카시아꽃을 좋아

           하지만 장미의 아름다움은 가히 꽃중의 꽃이라 할 만하다 오월의 장미여 계절의 여왕 5월의 여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