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알 데이에 뉴저지 서머레스트에 있는 장미 화원에 가 보았다 날씨가 좀 흐려서 그다지 꽃들의 모습이 밝지는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사진을 찍어 추억에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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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니 제일 이쁠 때 보러 온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오렌지향이 날 것같은.. 꽃날개 펼친 모습이 꼭 한창 무르익는 여인네처럼 아름답다 사람들도 여기저기 장미꽃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핸드폰을 갖다 대었다 최신형 아이패드로 찍었는데 화질이 참 좋게 나와 다행이다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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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고
흰 장미가 어울려 참 신선해 보였다 노란 장미는 질투라는 꽃말도 있는데 문득 여심의 대명사 질투.. 이 단어가 장미에게 어울린다 싶다 가운데는 노랗고 가장자리는 하얀 꽃잎을 펼친 모습이 신기했다 다투어 피어난 자매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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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직 장미가 피지 않은 곳도 많이 있었다 화원 가운데 조그만 연못에 연꽃이 앙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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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수줍은 듯한 오므린 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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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표정으로 무리져 있는 핑크빛 소녀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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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아닌 꽃들이 나도 여기 있어요 하고 손짓하는 것 같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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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고운 모습들... 어쩜 이리도 탐스럽게도 피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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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하얀장미 노란 꽃술이 너무 고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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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꽃넝쿨 아래에서 시집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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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꽃의 향취를 느끼고 온 짧은 소풍이었다 나는 라일락과 아카시아꽃을 좋아
하지만 장미의 아름다움은 가히 꽃중의 꽃이라 할 만하다 오월의 장미여 계절의 여왕 5월의 여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