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봄/리라

헤븐드림 2018. 4. 21. 12:57
 
 

봄/리라



휘파람새 

잠자던 숲 흔들어 깨우더니

누가 밤새 들녘에

저토록 아리따운 꽃수를 놓았나

푸른 세상 머리에 이고 

햇살 타고 오는 이 기다려

사랑 슬퍼지고

더러 그늘진 자리라도 

나 오늘 텃밭 가장자리

꽃씨를 뿌려보는 건

아직은 가슴에 움터야 할 

작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딴은 서러운 향기나는

꽃망울 하나  피워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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