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겨울 날의 기도 *리라*

헤븐드림 2010. 1. 12. 01:59

     
     
    겨울 날의 기도              *리라* 
    춥고 청명한 겨울의 한 날
    봄바람같은 인자를 생각해봅니다
    주님이 다니시던 그 길에
    한그루 포도나무를 심습니다
    그 길이 어디에 있던 바로 그 길에서 가지를 내며
    풍성한 포도를 수확하려는 땀을 흘리는 모습들은
    참 아름답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하신 주님의 말씀이
    바람 속으로 달려나옵니다
    푸르른 계절이 오는 까닭을 봄비가 유난히 잦은 까닭을
    바람이 아직은 추운 가지들을 흔들며 깨우는 그 까닭을
    겨울의 한 가운데 난 깊히 생각해봅니다
    자유란 내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닌 모든 주위로부터
    오는 신선한 감동과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오늘도 말씀의 창을 엽니다
    성령의 바람을 맞이합니다
    기도의 두 손을 모읍니다

    그 모든 자유함에서 믿음의 의지로 비롯된
    주님의 순종과 희생은 진정 위대한 자유의
    선포였음을 기억해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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