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12월의 기도*리라*

헤븐드림 2009. 12. 22. 02:19

 

 




12월의 기도     *리라*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신부가
    하얀 면사포를 쓰고  결혼을 했던 날   

    은빛 베일 속으로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겠지요
    살포시 발끝을 덮어오는 아름다운 행차
    아 이렇게 함박눈 내리는 날엔 

    그 때의 웨딩 마치를 울려 주십시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며
    그 나라 성결한 영토를 생각하면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 빈한한 심령에 못질을 합니다
    주님께서 신음 하셨던  위대했던 그날  

    너무나 아름답기에 고통스럽던 순간
    곱고 고운 하얀 눈위에 새기지요
    회한으로만은 남지 않을 어려운 과제의 날들
    12월의 막바지
    이 한 날 회개의 기도드림으로
    지극히 선하신이의 축일  

    부디 의미있게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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