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리라가 감염깊게 읽은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 1,2

헤븐드림 2009. 12. 14. 22:36


      책도둑을 읽고  *리라*
       
      한 소녀의 평범한 이야기를 작가는  
      특유의 묘사로 멋지게 만들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필법을 쓴
      매우 호소력이 짙은 소설이라고 본다  
      전쟁 고아 리젤의 출신, 성장과정을  통한  
      삶의 애환을 담은 내용이다 
      히틀러 정권의 유대인 학살로
      화자,  곧 죽음의 신을 등장시켜 작가는
      책을 읽으며 깨어 있던 사람들은 그 시대의
      세뇌 교육의 병폐와 오류와 비극적인 참상을
      제대로 인식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한다
      책도둑, 단지 알고자 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책을 소유로 하고자 함이 아닌, 책을 읽음으로
      이웃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언던 리젤. 
      작가는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약자의 편에 설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리젤을 통해
      그녀의 양부모를 통해 아름답게 서술하였다 
      그들이 도왔던 유대인 청년 막스의 생존과
      더불어 리젤은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막스가 리젤의 양아버지집 그 어두운 지하실
      에서 만든 책은 리젤이 훔쳐온 책을 찢어 
      그 위에 흰 페인트 칠을 해서 어렵게 엮어 
      삽화까지 넣어 엮은 책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일은 희생이 따른다
      리젤의 양부모, 이웃, 친구까지 모두 죽어야
      했던 그 때를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옯기는 화자의 역활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리라 
      지금도 알게 모르게 억울하게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약 우리가 안다면 기꺼이
      도와주며 지켜주려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식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고 주장하고 싶다
      전쟁과 기아와 독재자와 미치광이와 무모한
      권력자들로부터 희생되는 우리의 이웃들을  
      힘을 다해 보호해야 함은 물론이다 
      1,2편으로 쓴 이 장편 소설은 한 가정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의
      이야기로 비유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살아남은 자들은 이 책의 정신을
      본받고 더욱 더 삶을 가치있게 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