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화 *리라* 세상이 끝나는 날 하얗게 몸도 부숴져 여린 마음 가진 이 찾아 나서겠지요 그러다 그러다가 못다한 사랑 설운 꿈 모두 펑펑 쏟아붓고 불현듯 목메어 더욱 바쁜 발걸음이겠지요 세상에는 전혀 없길래 자꾸 먹먹한 맘 저리도 희디 흰 손 휘젓고는 강가로 빈 벌판으로 헤매이는 모습 왠지 덧없는 세상살이 싸락싸락 눈 내리는 이 겨울은 몹시 춥겠지요 몹시 춥겠지요
하얀 세상이었어요 꿈길 같은 포근히도 열어주는 눈길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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