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이 아들을 낳지 못해 차라리 죽겠다고 야곱에게 말하자 야곱은 화가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음을 말하니 라헬이 자기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첩으로 주어 아들을 낳았어요 라헬이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소리를 들으시고 아들을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단이라 하였고 다시 둘째 아들을 빌하가 낳자 라헬이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 하며 그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어요 레아도 더 이상 아들을 낳지 못하자 자기의 시녀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복되도다는 뜻의 이름 갓을 아들로 얻고 다시 실바가 아들을 낳자 레아가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자라 하리라 하며 그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어요 
레아의 아들 르우벤이 맥추 때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어미에게 드렸는데 라헬이 그것을 레아에게 달라고 하자 레아는 라헬을 원망하여 남편을 뺏고 이제 합환채마저 뺏으려 하느냐 며 속상해 했어요 라헬이 레아의 합환채를 얻는 대신 야곱을 레아에게 들여보내니 하나님께서 레아를 불쌍히 여기사 야곱에게서 다섯째 아들을 낳게 하셔서 레아는 내가 내 시녀를 남편에게 주어 하나님께서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어요 다시 레아가 여섯째 아들을 낳고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신다하며 그 아들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고 야곱이 자기와 함께 거할 것이라 하였어요 레아는 그 후에 딸을 낳아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지요 
라헬도 하나님이 생각하시고 태를 여서서 아들을 낳았으니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아들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함이었어요 그 때 야곱은 라반에게 자기 고향으로 가게 해달라 청하고 외삼촌에게 한 모든 일을 말하고 양떼를 갈라 아롱진 양과 점 있는 양과 검은 양을 가리어 서로 정하여 삯이 되게 하자며 말하지요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잘라 그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그 가지를 양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 물구유에 세워 놓으니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밴 양들이 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았어요 야곱은 좋은 양들이 오면 그 얼룩한 가지를 두어 그 양들이 새끼를 배게 하고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않아 좋은 양은 야곱의 양이 되게 하였지요 이에 야곱은 양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가 많아 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