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기도

꿈 그리고 이상/리아

헤븐드림 2013. 5. 2. 23:35

 

 

 
밤새 지나온 자리를 돌아 
여기 우리들이
살아가는 길목에는
우연처럼 그립고도
필연처럼 아쉬움이 쌓입니다

어쩌면 쉽게 놓을 수 없는 사연을
동봉하는 영원한 지체속에서
한 숨 패이는 간절한 삶의 표정도같은
기쁨이며 슬픔까지 한가지로
흘러야만함일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입문을 향해
아장거리는 마음을 돌아
문득 가깝고도 따스함에 하냥 웃고
더는 뒤돌아서도 잊을 수 없는
온기에 젖은 까닭입니다

현실이 그렇듯
아련한 기대치조차
흐트러진 채 기다림을 가는
하루를 목놓아 가고말
인생은 어디까지..라도

얽히고도 끊어진 그 모두를 
잇고이어가는
생존의 별무리진 화상속에서
빛은 곱게 피어올라야할
이유를 말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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