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기도

예수님!(고난주간의 고백)리라

헤븐드림 2013. 3. 26. 03:45

 


  

 

예수님!

모진 고통의 날들 어찌 견디셨나요?

침묵의 강을 건너시며

아픈 울음을 어찌 삼키셨나요?

그 사랑의 견고한 성을

허물어진 육체로 세우셨나이다.

모질지 못해 눈물 뿌려 가는 생의 날

오히려 님의 발자국 그늘로부터

빛을 받았나이다

허약하고 어리석은 죄인이라서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를 따라서

삶의 의미를 주께 드리옵니다.

님의 핏방울, 받아 마시며 걷는 날

님의 사랑은 이미 완성되었고 다만

나의 사랑을 드림이 기쁨되옵니다

감히 사랑하옵는 님이시여!

기꺼이 목숨 다해 따를 주님이시여!

생을 다하는 날 만나 뵐 사랑이시여!

존재함으로 행복하다는 고백

가신 길 따라감으로 족히 드릴 말씀

은혜가 한량이 없나이다

주신 사랑 때문에 눈 들어 하늘보면

그 나라. 부활의 환희가 생명이

가슴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주님!

땅에서의 고난의 날들을 기억하며

무릎을 깊히 꿇어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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