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리라
별이 노래한다
꽃들이 춤을 춘다
새들이 꿈을 나르고
사랑하는 마음은 시를 짓는다
너는 조물주의 일기장
꿈의 악사를 부르는 영혼의 큰 작곡가다
시간을 넘고 넘어 환희로 갈채하는
신기한 나라의 소나타
가슴을 두드려 달라고
나른한 잠속에서 깨워달라고
깊은 침묵 속으로 다가오는 너
희고 고른 이 어여삐 살며시 웃는다
네가 곁에있는 한
계절마다 시인이 태어나고
순결한 소녀들의 기도는 드려진다
하늘로 올라가는 작은 음악회다
산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듯
청아한 울림의 자취
아! 어느때에 너는 귀를 닫겠는가?
네 안에 흐르는 숨결과도 같이
별이 되고 싶다
꽃으로 피고 싶다
사랑의 시 한편 쓰고 싶다
2009년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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