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클래식

기쁘다 구주 오셨네

헤븐드림 2024. 12. 27. 10:18

 

 

 

 

 

 

작사

이 찬송가는 600녀 편의 찬송시를 남겨 "영국 찬송가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아이작 왓츠(1674-1748)에 의하여 작시되었다.  

영국 사우댐프턴 태생,  전통적인 시편 중심의 찬송가에 벗어나 영국 교회 교인들에게 자유롭게 작시한 찬송가를 처음으로 사용하도록 만든 인물이다.  

5세에 라틴어, 9세에 불어, 13세에 히브리어를 배움,

그는 18세였을 때, 영국 교회에서는 시편만을 찬송으로 불렀다.  그 시편가는 시적, 감정이나 운율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단지 히브리어의 의미만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가사였다.  그래서 왓츠는 찬송가 가사에 대해서 늘 불평이 많았다.  어느주일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왓츠가 또 찬송가에 대해 불평을 늘어 놓자, 아버지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왓츠야 불평만 하지 말고 네가 더 좋은 가사를 지어 보아라.

이 말에 도전을 받은 왓츠는 시편을 근거로 신약적인 의미를 첨가한 운율시로 짓기 시작했다.  이 찬송시도 바로 그때 왓츠가 시편 98편을 근거로 지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찬양하고 여호와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염원하였던 시편 98편 후반절을 신약성서의 관점에서 개작한 것이다.  

아이작 왓츠의 이 찬송은 성탄송으로 자주 불려지고 있으나 이 시의 처음 의도는 '구주께서 통치하신다' '그가 세상을 다스리신다' 등 예언적 승리를 선포하는 것으로, 선교모임에 항상 적합하고 고무적인 작품이었다.   

 

시편 98편은 위기에서부터 구원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이다.  하나님의 승리를 온 땅에 알리며, 그분의 주권을 이스라엘과 이방이 다 함께 찬양하는 내용이다.  곧 메시야가 오심으로 성취된 하나님의 승리를 예언하며 찬송하였다.  시편 98편에서 나오는 산, 강, 바다 같은 자연은 이방 민족을 비유하는 말이다.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시 98:3)가 바로 이 시편의 주제이다.  

 

작곡

이 찬송곡은 원래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에 수록되어 있던 것으로서, 1836년 로웰 메이슨에 의해서 모자이크식으로 편집하여 와츠의 이 찬송시의 곡으로 편곡했다.  메이슨은 미국 최초의 음악박이며 지휘자이며, 오르가니스트로 활약했다.  

메이슨이 인용한 '메시야'의 주요 부분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2번)와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3번)이다.   

특히 성탄절 새벽송으로 널리 불리우고 있다. 

 

가사해설

주의 사자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수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시라고 말했다(마 1:18-21).  구세주 탄생이 죄와 상관없이 오신 것이라면 기뻐할 것이 없다. 

 

뜻밖의 구원자가 나타나 수많은 전쟁 포로들이 갇힌 수용소의 문을 열고 그들을 구원해 낸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 되겠는가.  본 찬송가는 우리로 하여금 러한 감격적인 일을 상상하도록 만들어 주고도 남는다.  

정녕 만백성이 기쁨으로 아기 예수를 맞아야 하는 것은 그가 바로 인류의 구세주가 되시기 때문이다(1,2절)

그분이 이땅에 오신 목적은 모든 죄와 슬픔을 다 없애고 온 세상을 구원하시자는 데에 있었다(3절).  

실로 예수의 탄생은 우주적 사랑과 진리의 도래일진대 만유여 그 앞에 경배하라(4절)

 

1,2절은 순박하면서도 힘찬 환희의 찬양이며, 3절은 왜 우리가 그분의 오심을 기뻐하고 찬양해야 하는지의 이유('다 구원하시네')를, 4절은 구속주에 대한 경배가 '만국의 백성' 모두에게 해당됨을 설명하고 있다.    

 

구주 (1) : '원래 해방시켜 주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나 '속량해 주는 자'라는 의미도 있다.  율법의 저주자(갈 3:13), 죄에 매여 있는 자들을(롬 7:23 이하)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 우리 대신 대가를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교회 (1) : '주께 속한 자'라는 의미와 '세상으로부터 주께로 불러모은 자들'이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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