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리라
네 이름 꽃처럼 피어나라
들판으로 산으로 정처도 없이
뙤약볕 송글진 땀방울 눈물진 가슴이라도
네 이름 꽃처럼 피어나라
너무도 희디 희어 아픈 손길에
산너머 불어오는 바람의 울먹임
그래도 네이름 꽃처럼 피어나라
눈부신 눈매로 사분히도 웃음져
정든 땅 속절없던 날들이 가슴치며 돌아오리니
아 네 이름 꽃처럼 피어나라
사철 한철 한철 들길 걷는 발걸음들
꽃들 무리져 반기면
행여 불러질 그 이름
바람 속에서 빗 속에서
구름 위를 날아 피어나는 꽃들의 넋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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