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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내리는 날에 *리라*
가을엔 오지 말거라
아무래도 쓸쓸한 인생
추억이 깊어져
시월의 강물 소리 섧구나
우리가 사랑하는 거리엔
늘 비가 내린다
낙엽의 발길 추워
우산 받쳐 줄 손길 서러워
가슴에 촛불을 켜는 밤
바람이 젖는다
강물이 넘쳐흐른다
가을엔 오지 말거라
아무래도 깊어진 고독
사랑은 잊혀지고
죽음같던 기억
희미하구나
가을엔 오지 말거라
아무래도 가을엔
오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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