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산그늘/리라
산그늘 밑으로
산이 숨었다
개여울 건너
어미소 울음소리
재 너머
수심찬 구름 흐르고
아가 업은 아낙네
걸음이 재다
뒷집 아인
오늘도 어머니 생각
얼굴이 슬프구나
산골이 외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