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짓기/리라
마음을 엮어 노을에 걸고
별빛에 영혼을 비춘다
창밖에 계절을
꽃들에게 묻고
바람이 왜 부는지
강물은 왜 흘러가는지를 나무에게 묻는다
어쩌면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일기장에 적듯이
시집에 박힌 글자들을 꺼내며
얼마나 다르게
얼마나 가슴 아프게 걸어온 길인가?
되돌아 가는 저녁 어스름에 묻는다
알 수 없는 문장의 춤들을
어떻게 그려내야 하는지
밤이 오고
동이 튼다
詩 짓기/리라
마음을 엮어 노을에 걸고
별빛에 영혼을 비춘다
창밖에 계절을
꽃들에게 묻고
바람이 왜 부는지
강물은 왜 흘러가는지를 나무에게 묻는다
어쩌면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일기장에 적듯이
시집에 박힌 글자들을 꺼내며
얼마나 다르게
얼마나 가슴 아프게 걸어온 길인가?
되돌아 가는 저녁 어스름에 묻는다
알 수 없는 문장의 춤들을
어떻게 그려내야 하는지
밤이 오고
동이 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