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시편 123편-125편

헤븐드림 2023. 1. 26. 07:10

제 123 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123편 강해 : 멸시 중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함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절]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다. 에녹과 엘리야는 하늘로 올리웠다(창 5:24; 왕하 2:11).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내려보시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 주시기를 기도하라고 말했다(신 26:15).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봉헌하며 기도할 때 하늘을 향하여 손을 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를 그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기를 여덟 번 반복해 말했다(왕상 8장). 이사야는 “주여, 하늘에서 굽어살피시며 주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보옵소서”라고 말했다(사 63:15). 다니엘서나 느헤미야서에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하늘의 하나님’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단 2:18, 19, 28, 37, 44; 느 1:4, 5; 2:4).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부르라고 말씀하셨고(마 6:9), 떡 기적을 일으키시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올리셨다(마 14:19).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믿고 그에게 기도해야 한다.

 

[2-4절]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평안한 자(핫솨아난님)[안이한 자들, 거만한 자들](BDB)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심령에 넘치나이다.

시편 저자는, 거만한 자들의 많은 조소와 교만한 자들의 멸시 속에서 하나님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반복하여 기도한다. 하나님의 공의 앞에 설 자는 아무도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만세 전에 하나님의 긍휼의 선택 때문이었다.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고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도 그의 긍휼 때문이었고, 이 세상 사는 동안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을 이기고 환난에서 건짐 받는 것도 그의 긍휼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우리의 부족한 행위를 생각하면 큰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긍휼 때문에 구원을 얻었고 항상 보호하심과 돌보심을 얻는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 사랑은 선하고 진실한 것이다. 로마서 12:9-10,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죄는 이기심과 욕심으로 나타나며 그것은 싸움과 분쟁을 일으킨다. 갈라디아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은 몸의 죄성에서 나오는 17가지 일들(전통사본)을 열거하는 중 음란에 관한 것 4개, 우상숭배에 관한 것 2개, 원수 맺음에 관한 것 9개, 술취함에 관한 것 2개를 열거하였다(갈 5:19-21). 그러나 이런 것들과 대조하여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선함과 온유 등이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성도들에게 자기들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교훈하였다(빌 2:3). 또 야고보도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그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온유]하고 양순하고 긍휼과 선함이 많다고 말하였다(약 3:17).

 

시편 123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영원하시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믿고 그를 의지하며 바라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조소와 멸시를 당하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만 의지하며 구원을 간구해야 한다. 우리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긍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얻은 자답게 다른 사람을 멸시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원수까지라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선한 인격자가 되어야 한다.

 

 

 

제 124 편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124편 강해 : 우리편에서 우리를 도우심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8절]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그때에 저희의 노가 우리를 대하여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그때에 물이 우리를 엄몰하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잠갔을 것이며 그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잠갔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우리를 저희 이에 주어 씹히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우리 혼이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남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다윗은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고, 사람들의 노가 마치 강물의 삼킴같이 우리를 향해 맹렬하였고, 사람들이 사냥꾼처럼 우리를 잡으려 했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삼키려는 원수들이 많다. 그 원수들의 우두머리는 타락한 천사인 사탄이다. 그를 돕는 타락한 천사들 곧 악령들도 다 우리의 원수들이며, 또 그의 도구들로 말하고 행동하는 악한 자들도 그러하다. 이 세상과 이 세상의 죄악된 문화는 마귀의 세력 아래 있어서 악하고 저항적이고 폭력적이고 음란하고 거짓되다. 또 세상에는 그것을 퍼뜨리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세상 생활은 원수들과의 싸움의 생활이다. 이 싸움은 우리 속에도, 밖에도 있다. 구원 얻은 성도들에게도 죄성이 남아 있어서 우리는 그 남은 죄성과 항상 싸운다. 그 죄성은 세상의 죄악된 풍조와 다를 바 없는 죄악된 요소들, 즉 교만하고 부당하게 이웃을 미워하고 음란하고 속이는 성질이다.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범죄케 하려 한다. 우리는 항상 우리 속의 죄악된 성질과 싸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말했다(엡 6:10-12). 또 사도 베드로도 베드로전서 5장에서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고 말했다(벧전 5:8-9).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 전쟁 중에 산다.

교회 역사상, 신약교회는 유대인들과 로마 황제들의 핍박, 천주교회와 이슬람 제국의 핍박을 경험했다. 로마 황제들의 심한 핍박 때문에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카타콤이라는 지하 묘지 동굴에서 생활했었고 많은 순교자들이 생겼고, 또 천주교의 핍박 때문에 많은 신실한 성도들이 고문과 죽임을 당하였고 산속으로 도피하여 생활한 자들도 있었다. 천주교회는 1,200년 동안 약 5,000만명을 죽게 했다고 알려진다. 그것은 1년에 평균 4만명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을 건립한 초기 건립자들 중에는 천주교회의 핍박을 피하여 신앙의 자유를 누리려고 갔던 믿는 성도들이 많았고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미국 대통령은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다.

 

우리나라의 교회들과 성도들은 과거에 일본 군국주의자들과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의 많은 핍박과 순교를 경험했다. 일본 제국은 한국인들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하였다. 거기에 반대하던 많은 성도들이 옥에 갇혔고 죽임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런 성도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단이 예장 고신 교단이다. 또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핍박과 순교를 당했다. 지금도 북한에는 신앙의 자유가 없다. 거기에서는 성경책을 소유할 수도 없고 드러나게 읽을 수도 없고 구입할 수도 없고 자유로이 예배를 드릴 수도 없고 또 찬송가를 부를 수도 없다.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던 평양은 지금 공산당의 본거지가 되었고 한두 개의 전시용 예배당만 남았고 예배당들은 다 폐쇄되었다. 1917년 이후, 공산주의는 세계에서 약 1억명을 죽게 했는데, 그 중에는 많은 성도들이 포함되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원수들의 노가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그들의 이(齒)에 우리가 씹혔을 것이며, 우리는 올무에 걸려 사냥꾼 같은 그들의 밥이 되었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않게 하셨고 그들의 올무를 끊어주셔서 그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셨다고 말한다.

다윗은 자신들을 도우시고 구원하신 창조자 하나님을 찬송한다. 특별한 경우, 순교하는 일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롭게 사는 성도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을 체험한다.

 

시편 124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세상에는 우리를 삼키려는 원수들, 즉 사탄과 악령들과 악한 자들이 많다. 세상은 영적 전쟁터이다. 이 영적 싸움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고 있다.

둘째로, 그러나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고 의지하며 그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들의 편에 계시고 그들을 도우시고 구원하신다. 신명기 3:22,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시편 35: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싸우는 자와 싸우신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우리로 항상 승리케 하신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우리가 비록 죄성을 가진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특히 성화)을 이루시며(28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므로 우리를 대적할 자는 없고(31절)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헐벗음이나 위험이나 칼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며(35절) 우리가 이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며(37절) 또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38-39절).

 

 

 

 

 

 

제 125 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4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125편 강해 : 하나님을 믿는 자는 요동치 않음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절]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바다는 때때로 요동하지만 산은 언제나 변함 없이 서 있듯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영원히 요동치 않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돈을 의지한다. 그러나 돈은  어느 날 독수리처럼 날개를 달고 날아갈 수 있는 허무한 것이다. 잠언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화재나 건물붕괴사고나 중병으로 인한 수술과 치료 등은 짧은 기간에 많은 금액의 돈을 소모시킨다. 더욱이,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돈은 소용이 없게 된다. 에스겔 7:19,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예물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베푸는 날에 그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에 빠치는 것이 됨이로다.”

사람들은 군대의 힘이나 정치 권력을 의지한다. 그러나 군대의 힘이나 세상 권력도 무너질 날이 있다. 그러므로 시편 146:3-6은,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압박 당하는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시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시는 자시로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돈이나 세상 권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전능자이시며 요동함이 없으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시기 때문이다(시 102:26-28; 말 3:6).

 

[2절]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다. 그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고 영원한 천국이 있다. 주 예수께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7:3).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께만 있다. 또 그가 주시는 천국은 요동치 않는 영원한 나라이다. 히브리서 12:28은,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고 권면하였다.

 

[3-5절]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땅](NASB, NIV)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죄악을 행치] 않게 함이로다. 여호와여, 선인(善人)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그러나]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악인이 아무리 권력이 있다 할지라도 의인의 땅, 곧 의인에게 주신 기업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의인을 지키시고 의인이 범죄하지 않도록 지키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땅에 미치지 못하게 섭리하실 것이다. 그는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 곧 진실한 성도들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악한 자들이나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한가지 목적지에 이를 것인데 그것은 영원한 멸망의 처소이다. 시편 1:6은,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악인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형벌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며 의지하며 그의 계명에 순종하는 참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평안이 있을 것이다. 악인들에게는 평안이 없지만, 의인들에게는 평안이 넘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고 그의 계명대로 사는 자들에게는 평안이 넘칠 것이다.

 

시편 125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요동치 않을 것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요동치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켜주실 것이다. 그는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기업에 미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할 때 그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불변하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이 불확실하고 요동하는 바다 같은 세상에서도 요동치 않을 것이며 하나님의 돌보심과 도우심을 경험할 것이다.

둘째로, 그러나 돈을 의지하거나 세상 권력을 의지하는 자는 허망한 실패를 경험할 것이다. 돈과 세상 권력은 세상 사는 동안 일시적으로는 유익을 줄 수 있으나 영원한 유익을 주지는 못한다. 세상의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실 때 사라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면 그것들이 계속 유익이 될 수도 있으나, 하나님께서 사라지게 하시면 그것들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돈이나 세상 권력 같은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우리는 전도서의 교훈대로 이 세상 것들이 다 헛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에서뿐 아니라, 영원토록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며 의지하고 그의 계명대로 살려고 하는 자들이 천국에서 영원하고 복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다. 세상의 죄악된 일들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계명과 교훈대로 사는 자들은 누구나 영원한 천국에 넉넉히 들어가게 될 것이다(요일 5:13; 벧후 1:10-11). 죄인들과 악인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멸망에 이를 것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믿고 순종하는 자들은 평안과 영생을 누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헛된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만 믿고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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