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 최초의 순교자.
4세기 영국의 알반은 이교도 병사였다. 어느날 기독교 복음을 전하던 전도자가 당국의 박해를 피해 알반의 집으로 도피하자 그를 따듯하게 맞아들이고 숨겨주었다. 그날 저녁 알반은 전도자로부터 기독교 복음을 듣고 마음으로부터 받아 들여 개종하였다. 다음날, 알반의 동료 병사로서 기독교인 수색에 앞장선 병사가 알반의 집에 전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체포하러 갔다. 알반은 전도자가 도망갈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 위해 자기가 전도자의 옷을 입고 천연스럽게 앉아 있었다. 동료 병사가 수하들을 이끌고 알반의 집에 쳐들어와 알반을 전도자로 알고 체포해 갔다. 잡아온 사람이 전도자가 아니라 알반인 것을 알고 알반에게 전도자의 행방을 추구하였으나 대답을 회피하고 오히려 기독교 복음을 전하였다. 알반은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알반의 처형된 장소는 현재 영국의 성알반(Saint Alban) 마을이라고 한다.
성 알반 기념 교회에 있는 성 알반의 석관
알반은 죽임을 당하기 직전 옆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설교하였다. 이 설교 말씀을 들은 사형집행인은 그 자리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그래서 다른 사형집행인을 불러 올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사형집행인이 도끼를 들어 알반의 목을 내리쳤다. 그러자 그 사형집행인의 두 눈이 빠져 앞을 볼수 없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병든자를 알반의 묘지에 데려와 치유함을 기원하였다.
주후 287년 6월 22일,
알반Alban이라는 기독교인이
영국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교회 지도자나 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박해자들을 피해 피신하는 기독교인을
돌봐준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알반은 자신이 숨겨준 그 기독교인을 대신해
참수형을 받았습니다.
알반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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