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역사 간증

짐 엘리엇 선교사

헤븐드림 2022. 2. 9. 05:22

 

 

짐 엘리엇(Jim Eliot 1927-1956)은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지킬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that which he cannot lose.)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과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것이고, “지킬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육체의 목숨과 관련된 말입니다. 짐 엘리엇은 28살의 젊은 나이에 아마존 정글에서 순교합니다.

 

짐 엘리엇은 시카고의 명문 휘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였습니다. 그는 남미 에콰도르 아마존 유역에 선교사로 자원했습니다. 짐 엘리엇은 1956년 1월 8일 4명의 동료와 함께 가장 악명 높고 접근하기 어려운 아우카 부족이 사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들어간 직후 그는 창에 찔려 순교했습니다. 함께 들어간 친구들도 모두 살해되어서 강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촉망받던 인재들이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자 당시 시카고의 신문들은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unnecessary waste)인가?”라는 제목으로 선교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때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씀을 삼가십시오. 낭비라니오. 내 남편의 죽음은 낭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 생애를 이것을 위해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바로 이 시간을 위해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책임을 수행하고 생의 목표를 달성하고 죽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엘리자베스는 간호 훈련을 받고 1년 후에 바로 그 아우카 부족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아우카 부족은 남자만 죽이는 부족이었습니다. 그녀는 5년 동안 그곳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5년 후 부족을 떠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우카 부족 추장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입니까?” “나는 당신들이 5년 전에 죽였던 그 남자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당신들을 향해 가지고 있던 그 사랑을 당신들에게 전하기 위해 제가 다시 이곳에 왔습니다.” 그 후 수십 년이 지난 후 그 마을에는 수백 개의 교회가 생겨났고, 짐 엘리엇이 죽은 마을교회의 담임 목사가 짐 엘리엇의 아들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교회에서 장로와 교사로 섬기는 사람들이 바로 짐 엘리엇과 친구들을 죽인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죽는 것이 “불필요한 낭비”가 아니라 얼마나 “거룩한 낭비”인가를 우리에게 교훈해 줍니다.

 

 

짐 엘리엇과 함께 순교한 선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