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능력으로
선한 능력에 언제나 고요하게 둘러쌓여서,
보호받고 위로받는 이 놀라움 속에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살기 원하고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원합니다.
옛 것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어두운 날들의 무거운 짐은 여전히 우리를 누르지만,
오 주님, 내몰려 버린 우리의 영혼에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쓰라리고 무거운 고통의 잔을
가득 채워 저희에게 주셨으므로
저희는 그 잔을 주님의 선하고 사랑스런 손으로부터
떨림없이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이 세상에서 기쁨과
빛나는 햇빛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저희의 생명을 온전히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어두움을 밝히신 촛불은
오늘도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다시 하나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압니다, 당신의 빛이 밤을 비추고 있음을.
이제 저희 주변 깊은 곳에 고요가 편만할 때,
저희 주변을 보이지 않게 에워싼 세상에
온전히 울려 퍼지는 소리를
저희들로 하여금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모든 자녀들이 소리 높여 부르는 찬양을.
선한 능력에 우리는 너무 잘 보호받고 있으며
믿음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밤이나 아침이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또한 매일의 새로운 날에 함께 하십니다.
(Dietrich Bonhoeffer, Brevier. 1944년12월 )
*본 회퍼 목사가 죽음을 앞두고 감옥에서 쓴 詩 *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가 1944년에 쓴 마지막 시
<확신: Von guten Mächten wunderbar geboren> . 4개월 후 그는 나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본회퍼 목사는 오직 그리스도를 바탕으로 한 고백교회를 설립하여 나치정권에 저항한 그리고 지금까지도 독일의 믿는 지체들이 기억하는 목회자다. 아래 유투브는 독일의 기독교 음악가인 지그프리트 피에츠가 곡을 붙여서 부른 <확신>이다.
1944년 7월 20일 카나리스 제독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본회퍼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하여 본회퍼는 기소당하고1945년 2월 7일 부헨발트 강제수용소로 이관된다. 4월 9일 그는 사형집행을 당한다.Von guten Machten 제목의 시는 본회퍼 목사의 옥중 유고중의 하나이며,
사형당한 그해 새해에 어머니와 그의 약혼녀에게 바친 그의 마지막 글이자 시입니다.이 시는 독일 교회에서 매우 사랑받는 시이며 찬송가입니다.
아마도 본회퍼 목사의 삶이 녹여져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본회퍼 목사가 죽음을 앞두고 감옥에서 쓴 이 시는
우리에게 신앙안에서의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영어찬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Draw Me Close (0) | 2021.08.27 |
---|---|
Until Jesus Comes Again (0) | 2021.08.19 |
Blessed Be the Lord God Almighty (0) | 2021.07.29 |
Create in me a clean heart(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0) | 2021.07.23 |
Power of your love/주께 가오니 (0) | 202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