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의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브라함의 모리아산에서의 아들 이삭을 바침과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죽음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이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은 이삭을 배를 갈라 창자를 다 꺼내고 피를 다 쏟아내는 제사를 명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기괴하신 명령은 사실 질문이다 "아브라함아 네가 나를 네 아들 이삭보다 더 사랑하느냐"
이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시는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는 과연 어떤 믿음의 행동을 취할까 믿음의 선진들은
이러한 경우 무척 진지하며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브라함은 물론 하나님이 최우선이신 주님이시기에 고독한 결정과 함께 이삭을 데리고 둘만 모리아 산으로 올랐다
이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종들을 남겨두고 아들에게 나무를 지게한 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시려고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을 예표한다 물론 이삭이 영문도 모르고
아브라함의 지시를 따르다가 결국 자기가 쌓은 나무단 위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말없이 그 위에 드러누웠다
예수님께서도 역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지 않았던가
아브라함이 이삭이 번제할 양은 어디있는가 물어볼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실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 대답과 같이 하나님은 양을 준비하시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 이미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시기 위해 준비하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진정한 대관식이었다 십자가 위 명패에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이라 새겼지만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신 왕중 왕이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정신적 고통 육체적 고통 안에서 말이 없으셨다
이 자제감 자기를 억제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루신 사랑은 세시간 어둠이 임한 심판을 받으시고 성전 휘장이 갈라지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오셨다
이 찢어진 휘장은 예수님의 몸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구원의 주라 믿으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예수님의 죽음을 본 백부장은 예수님의 죽음 너머를 본 사람이었다 그 당시 하나님께 나아간 사람이라 하겠다
팀 켈러는 백부장의 고백 이 사람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고백을 연구하며 그가 발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신의 무정을 깨어 변화 받았다고 말한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비명을 지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려진 고통을
절규하셨다 우리 때문에 그 순간 그렇게 하신 것인 것을 과연 공감하는가
우리를 위한 최고 최선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우리에게 기적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이 받으신 그 영광의 순간이 예수님께서 이루신 순간임을 명심하자
십자가는 삶의 변화를 초청한다 결단을 요구한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 하시
는 예수님은 우리를 십자가의 영광으로 이끄시고 계시다
교회 역시 십자가를 져야 한다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봐야 한다
나라는 이름을 버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삶을 지나가면 고난도 고통도 자기 십자가이기 때문에
분명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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