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예레미야의 말과 활동을 기록한 예언서. 구약 정경의 대 예언서 중 두 번째 책에 해당된다.
1. 내용
선지자 예레미야의 신원을 밝히는 표제와 그의 사역 기간(렘 1:1~3)에 대해 적은 후 1장은 예레미야의 소명(4~10절)과 최초의 이상들(11~19절)을 하나하나 열거한다.
이책의 전반부(2~25장)는 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의 계시로 구성된다.
요시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2~6장은 이스라엘의 배교에 대한 고발(2장), 회개에 대한 탄원(3:1~4:4), 임할 심판에 대한 예고(4:5~6:30)를 담고 있다.
다음의 수집서(7~20장)는 거의 여호야김의 통치 시기로 추정된다.
그것은 성전 설교로 시작하며(7:1~15), 솔로몬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온다는 거짓 평안과 이교적이고 혼합주의적인 예배에 대해 비판한다.(7:16~8:3)
8:4~10:25에는 여러 가지 신적 계시가 실려 있다.
곧 유다의 물러남과 냉담, 열매없는 포도나무, 유다에 대한 한탄, 마음의 무할례, 우상 숭배에 대한 풍자 등이다.
깨어진 언약에 대한 예레미야의 설교로 말미암아(11:1~17) 사람들은 그의 목숨을 해하려고 한다.(11:18~12:6)
13장은 베띠를 바위 틈에 감추는 선지자의 상징적 행동(1~11절)과 포도주병의 풍유(12~14절)를 기록한다.
일련의 애가가 계속된다.
즉 가뭄, 기근, 예루살렘 패망(14:1~15:9), 선지자의 내적 갈등에 대한 애가(10~21절)이다.
예레미야의 생애는 임할 심판의 상징으로 묘사되며(16:1~13) 계속해서 심판, 열방의 회개, 하나님을 신뢰함, 안식일 성수(16:14~17:27)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이 기록된다.
토기장이의 비유(18:1~12)와 깨어진 오지병의 상징적 행동(19:1~13)은 선지자의 핍박을 적고 있는 문맥(18:18~23, 19:14~20:6) 사이에 제시된다.
이 부분은 그의 소명과 깊은 절망의 표출에 관한 예레미야의 심각한 갈등으로 결론을 짓는다.(7~18절)
21~25장은 주로 시드기야 통치 시기의 것으로 초점을 맞춘다.
이 부분은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의 침공에 대해 예레미야에게 물은 것과 그 침공에 항복하라는 예레미야의 권고로 시작한다.(21:1~10)
왕가에 관한 계시가 계속 이어지는데 왕의 임무,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김, 여호야긴에 관한 발언, 메시야적 통치자의 약속(21:11~23:8)이 포함된다.
23:9~40에는 유다의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 들어 있다.
무화과 광주리의 이상(24장)은 포로된 자들과 예루살렘 패망 후 팔레스타인에 남아 있을 자들과 관계가 있다.
이 부분은 열방에 임할 여호와의 심판으로 끝을 맺는다.(25장)
이 책의 주요한 두 번째 부분(26~45장)은 전기적인 자료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바룩의 전기"라고 부른다.
26장은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와 이 설교로 야기된 재판, 죽음을 아슬아슬하게 모면한 것 등을 차례로 열거한다.
예레미야는 멍에를 상징적으로 사용하여 유다가 바벨론에 대항하는 애굽 동맹에 들어간 것에 대해 경고한다.(27장)
그리고 그와 선지자 하나냐와의 대면이 뒤따른다.(28장)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있는 포로민과 서신을 왕래한 기록이 29장에 기록되어 있다.
"위로의 책"이라 하는 30~33장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30~31장), 아나돗에있는 땅을 예레미야가 값 주고 산 기사(32장),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의로운 가지 33장)을 포함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임박한 포위에 대해 시드기야에게 경고하고(34:1~7), 종 소유자들이 깨뜨린 서약에 대해 이야기 하며(8~22절), 레갑 족속의 충성을 칭찬한다.(35장)
36장은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받아 쓰도록 한 두루마리 책과 그것을 여호야김이 불태운 것을 기록하고 있다.
시드기야와 두 차례 의논하고 그의 예언 때문에 옥에 갇힌 후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권한다.(37~38장)
예루살렘의 함락과 예레미야의 석방이 39:1~40:6에 기록된다.
이 전기는 유대인의 반역과 그달리야의 살해, 유대인의 애굽 도피, 그리고 그 곳에서 예레미야의 예언의 기사로 계속 이어진다.(40:7~44:30)
이 부분은 바룩에게 이야기한 초기의 구원 계시로 끝을 맺는다.(45장)
46~51장은 이방 나라, 즉 애굽(46장), 블레셋(47장), 모압(48장), 암몬(49:1~6), 에돔(7~22절), 다메섹(23~27절), 인접한 아랍 사람들(28~33절), 엘람(34~39절), 바벨론(50~51장)등의 계시를 모아 놓은 것이다.
예레미야서는 에루살렘 패망에 대한 역사적인 사건 기록으로 끝을 맺는다.
2. 신학
예레미야 사상의 핵심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다.
이 책은 주로 하나님과 그의 언약 백성 곧 잔존한 유다 왕국을 이루고 있는 자들 사이의 관계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하나님과 온 인류의 관계에도 관여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압제자들로부터 구원하시고 역사의 사건들을 관할하심으로써 그들을 "무궁한 사랑으로"사랑하셨고 신실히 대하셨다.(31:3)
실제로 그는 창조의 주이시다.(5:22, 24, 27:5)
그러나 유다는 주변 나라의 신들에게로 향하고(2:23~28) 윤리적 행동(5:26~28) 보다는 의식 준수(7:1~15)에 더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하나님을 거스려 배반하였고 언약 규정들을 어겼다.(2:29)
그 백성이 회개하고 언약의 이상(7:5~6, 18:11, 11:20, 20:12, 25:31)으로 돌아오지 아니하면 형벌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사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멸하실 때(4:11이하, 27:6~9) 유다의 원수들을 형벌의 도구로 쓰시려고 하셨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함락과 그 백성의 추방에도 불구하고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소망을 가지고 정치적, 종교적 종국의 저 너머를 바라보게 된다.
마침 예루살렘이 바벨론 침략군의 수중에 들어 갔을 때, 예레미야는 아나돗에 사는 조카 하나멜의 토지를 값주고 삼으로써 여호와께서 어느 날 자기 백성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그의 믿음을 드러냈다.(32장)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옮겨진 자들과 서신 왕래를 하면서 그 백성이 고국으로 돌아오며 행복을 되찾게 될 날을 기대한다.(29장, 30:18~22)
그 백성이 다시 여호와를 찾을 날이 오게 될 것이며, 그는 그들 마음에 기록하는 순종과 사귐의 새 언약을 그들과 세울 것이다.(31:31~34)
더욱이 하나님께서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행할 의로운 가지" 곧 메시야를 일으키심으로써(23:5~6, 3:14~16), 다윗 계통을 회복하기로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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