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 어머니의 형제와 외조부의 온 가족에게 세겜사람들의 귀에 여룹바알의 칠십 아들이 너희를 다스림보다 한 사람이 어떤가 또 아비멜렉이 골육지친임을 전하라 했어요
아비멜렉의 친척들이 세겜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자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 기울어 바알브릿 묘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주었지요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부랑자들을 사서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자기의 형제 칠십 명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는데 막내 동생 요담은 스스로 숨어 남았어요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아비멜렉으로 왕을 삼았어요
그 때 숨었던 요담이 그 일을 알고 그리심산 꼭대기로 가 서서 소리 높이 외쳐 자기 말을 들어야 하나님이 너희를 들으리라 하였지요
하루는 나무들이 감람나무에게 우리 왕이 되라 하니 감람나무가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데 어찌 나무들 위에 서리요 했어요
나무들이 무화가 나무에게 자기들 왕이 되라 하니 달고 아름다운 실과를 어찌 버려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 했어요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우리 왕이 되라 하니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새 술을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 했지요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너는 우리의 왕이 되라 하되 가시나무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겠거든 내 그늘에 피하라 아니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라고 요담이 말하였습니다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을 삼았으니 이 행위가 진실하고 의로운가 여룹바알과 그 집에 선대하고 그들이 베푼대로 보답함인가 우리 아버지가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해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었지만 너희가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 그 아들 칠십 인을 죽이고 그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라 그를 세워 세겜 왕을 삼았구나
이것이 옳고 의로우면 아비멜렉을 인해 즐거울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인해 즐거울 것이나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을 사를 것이고 세겜 사람들과 밀로 족속에게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라 하였어요
요담이 아비멜렉이 두려워 도망하여 브엘로 가서 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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