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며칠 전 비오는 날 깊은 가을을 마음에 담고 싶어 한 컷
가을 비/리라
비오는 가을
산길을 걷는다
빛바랜 풍경 속
가을의 얼굴
깊고 서늘한
네 눈이 거기 있다
사랑은
가을 숲에서 울고
내 그리움
행여 숨어버릴까봐
그대
젖은 낙엽처럼
정처도 없이..
가을 속에 서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