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아직과 이미 사이 기사의 사진](http://image.kmib.co.kr/online_image/2013/0412/130412_29_2.jpg)
박노해(1957~ )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감사와 은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에밀리 디킨슨 (0) | 2017.08.04 |
---|---|
하늘이 변하더냐/시,낭송,영상 김노아 (0) | 2017.08.01 |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이해인 (0) | 2017.07.25 |
일년초 앞에서 (0) | 2017.06.24 |
크지만 소소한, 멀지만 가까운 .. God's Love (0) | 2017.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