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의 인물

이드로와 호밥

헤븐드림 2016. 5. 25. 00:30






이드로(Jethro) [“넉넉한, 넘치다”를 의미하는 어근에서 유래]

모세의 장인인 겐 사람. (출 3:1; 판 1:16) 이드로는 르우엘이라고도 불린다. (민 10:29이드로는 칭호였을 가능성이 있는 데 반해, 르우엘은 개인의 이름이었다. 하지만 많은 비문에 의해 확증되는 바와 같이, 아라비아의 수장은 이름을 두 개 또는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 마소라 본문의 탈출기 4:18에는 이드로의 이름이 “예델”로 표기되어 있다.

이드로는 “미디안의 제사장”이었다. 적어도 일곱 딸과, 이름이 나오는 한 아들로 이루어진 대가족의 머리였으므로(출 2:15, 16; 민 10:29), 그리고 자기 가족을 물질적으로 부양할 책임뿐 아니라 숭배에서 그을 인도할 책임이 있었으므로, 그는 적절하게도 “미디안의 제사장[또는 수장]”이라고 불린다. 이 사실만 가지고는 반드시 여호와 하느님에 대한 숭배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드로의 조상은 참 숭배를 가르침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가 어쩌면 그 가족 내에 존속하였을 수도 있다. 그의 행동은 최소한 그에게 모세와 이스라엘의 하느님에 대한 깊은 존중심이 있었음을 암시한다.—출 18:10-12.

이드로와 장차 그의 사위가 될 모세 사이의 교제는 기원전 1553에 모세가 이집트에서 도주한 직후에 시작되었다. 모세는 이드로의 딸을 도와서 그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는데, 이 사실을 그이 아버지에게 알려서, 그의 아버지는 모세에게 후대를 나타냈다. 그러자 모세는 이드로의 집안에서 살게 되었으며 결국 그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게 되었다. 모세는 호렙(시나이) 산 부근에서 약 40간 이드로의 양 떼를 돌본 뒤에, 이집트로 돌아가라는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았고, 장인의 환송을 받으며 돌아갔다.—출 2:15-22; 3:1; 4:18; 행 7:29, 30.

나중에 이드로는 이집트 사람에 대한 여호와의 대승리에 관하여 듣고, 즉시 모세의 두 아들과 십보라를 데리고 호렙에 있는 모세에게 왔다. 실로 매우 따뜻한 재회였다. 모세가 여호와의 위력 있는 구원의 행동을 이야기해 주자 이드로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하느님을 찬송하며 “여호와께서 다른 모든 신보다 크심을 이제 나는 분명히 알겠소”라고 말하였다. 그다음에 그는 참 하느님께 희생 제물을 바쳤다. (출 18:1-12) 다음 날 이드로는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의 문제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청취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드로는 그 일이 모세에게도 백성에게도 얼마나 지치게 하는 일인지를 알아차리고,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방법을 이렇게 제안하였다. ‘다른 유능하고 훌륭한 사람을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으로 훈련시켜서 문제을 판결하게 하여, 자네는 그이 처리할 수 없는 문제만 청취하도록 하게.’ 모세는 그에 동의하였으며, 나중에 이드로는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출 18:13-27.




모세는 이드로의 아들 호밥에게 정찰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모세가 어느 정도 설득을 한 뒤에 그가 그 요청에 응한 듯하며, 호밥에게 속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이스라엘과 함께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 (민 10:29-33재판관기 4:11은 호밥을 가리켜 모세의 처남이 아니라 장인이라고 표현하며, 이로 인해 이해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그렇지만 보통 “장인”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표현은 넓은 의미로는 혼인으로 맺어진 남자 친척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으며 따라서 “처남”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이드로가 아니라 호밥이 모세의 장인이라고 말한다면 다른 성구과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사람이 제시하는 의견처럼 호밥이 이드로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면, 그것은 또한 두 사람 즉 아버지와 아들이 호밥이라는 이름을 지녔다는 뜻이 될 것이다. 한편, 호밥은 겐 사람의 다음 세대의 지도적인 성원으로서 이 성구에서 그의 아버지를 대리하는 자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호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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