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어요 야곱은 모든 식구들을 뒤에 두고 앞에 나아가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에서에게 갔어요 에서는 달려와 그를 안고 입맞추고 서로 울었지요 에서가 여인과 자식들이 누구냐고 하자 야곱이 자기 식구를 소개하며 모두 에서에게 나와 절하였어요 에서가 야곱이 가져온 예물을 보고 무엇이냐 물으니 야곱이 예물을 받기를 청하고 에서가 자기 가진 소유로 족하다고 거절하자 야곱이 에서를 만나 얼마나 기쁜지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예물 받기를 강권하여 에서가 받았습니다 에서가 그를 인도하여 앞서 행하겠다 하니 야곱이 여행으로 지친 자기 식구와 짐승을 염려하여 그렇게 하기를 청하며 세일로 가서 에서를 만나겠다고 약조 하였지요 에서는 뒤에 올 야곱을 위하여 자기의 종자 몇사람을 주었어요 에서가 세일로 돌아 길을 잡고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해 우릿간을 지었기에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하였지요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이 가나안 땅 세겜성에 이르러 성 앞에 장막을 치고 거기 밭은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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