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다리는 것을 배우려면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 잠잠히 서 있는 것보다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훨씬 쉽다. 주님을 섬기기를 갈망하는 자원하는 영혼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때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려워서 비겁하게 뒤로 물러서야 하는가..
오른쪽으로 돌아서야 하는가, 아니며 주제넘게 앞으로 돌진해야 하는가? 그저 기다려야만 한다. 기도하며 기다리라. 하나님을 불러 그 앞에 모든 일을 아뢰라. 당신이 겪는 어려움을 고하며 도움을 간구하라. 두 가지 의무 중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할 때에는 어린아이처럼 겸손하게 행하며 단순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기다리라.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와 함께 해주실 것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다리라.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요동치 않는 확신을 표현하라. 신실치 못하며, 신뢰하지 못하면서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이다. ' 꼭 필요한 때에 하나님이 오실 것을 믿으라. 하나님의 계시는 지체하지 않고 임할 것이다.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라.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미하라.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불평을 했던 것처럼 불평하지 말라.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뜻은 모두 버리고 언약의 하나님의 수중에 맡기라. 그리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라.
"주여,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나는 어찌해야 할지 알지 못하옵니다. 당신께서 내 대적들을 물리쳐 주실 때까지 기다리겠나이다. 내 마음은 오직 당신만 향하고 있으므로 나는 기다리겠나이다. 하나님이시여, 내 영혼은 당신이 나의 기쁨이요 구원이요 피난처시요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당신을 기다리옵니다."
#찰스 스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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