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슬람 여인의 회심을 읽고 /리라

 

 

 어느 이슬람 여인의 회심을 읽고  *리라*
  
  
 때로 우리가 신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 있다
 진지한 마음으로 자기를 성찰하며 가는 길목에서
 뜻하지 않게 신의 손길을 느끼기도 한다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자기가 가진
 부와 명예를 차차 버려가는 그녀의 신앙적 체험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입신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하는 은혜를 입은
 그녀에게 가족과 풍습과 민족 종교를 택하고 하나님을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인 것 같다
 더구나 이혼이라는 아픔과 상실 속에서 현실도피로 생을
 고통스럽게 이어가는 그녀를 향해 모든 것을 용서하라는
 주님의 지시를 결국 그녀가 따랐다는 것은 참으로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종교화 이념을 초월한 구원의 역사를 더욱
 이해하기 시작했다
 종교적 핍박을 감당하는 많은 나라의 기독교인들을 믿음으로
 온전히 존중하고 싶다
 캄캄한 영적 어두움에 휩싸인 나라들의 비극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는가
 결국 자신의 조국을 등지고 탈출하는 결말로 끝을 맺는 이
 이슬람 여인의 신앙간증을 보며 미국 어느 곳에선가 살아갈
 그녀에게 하나님의 영적 축복이 늘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