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사랑의 원자탄 : 손양원목사순교일대기

헤븐드림 2011. 1. 14. 00:08

 

 

애양원 교회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헌신하다가 1948년 여수 순천 사건 때 두 아들 동인, 동신을 모두 공산 세력에 의해 잃게 되었지만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오히려 양아들로 삼아 사랑을 실천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던 손양원 목사 순교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1장 봄 동산에 회오리 바람
제2장 손과 발이 묶이다
제3장 죽어서 말하는 할아버지
제4장 씨앗은 죽어서
제5장 눈물은 바다를 이루고
제6장 사랑의 원자탄
제7장 복수
제8장 산돌이 이야기
제9장 겟세마네 동산까지
제10장 알곡은 모아 곡간에
제11장 말 없는 세 무덤
제12장 사랑으로 승리를
제13장 죽도록 충성한 사람
 
 
"내 목을 뽑을지언정 내 신앙을 뽑을 수 없다." "할 수 없다. 쏘아라! 하나, 둘, 셋"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십시요. 그리고 저들의 죄를..." 동인이는 총소리와 함께 펄떡 뛰더니 핏물과 함께 쓰러졌다. 이 광경을 본 동생 동신이는 사자처럼 잡은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서 선지 피를 쏟고 쓰러져 있는 동인를 끌어안고 "형님, 형님, 형님은 이제 하늘 나라에 갔습니다. 나도 형님 뒤를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울부짖더니 반란군과 학생들을 향하여 "왜 죄없는 자의 피를 흘리게 합니까? 그 죄 값을 어떻게 하렵니까?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시오" 하고 외치자 "저 놈도 죽이자" 하고 폭도들은 어린 동신의 가슴에 총을 겨누었습니다. "주님이시여, 이 사람의 죄를 사하여 주십시요. 회개시켜 주십시요. 그리고 우리 아버지 어머님을..." "탕 탕 탕 탕..." 헤아릴 수없는 수발의 총성 속에 동신이는 그의 형 동인이 곁에 쓰러졌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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