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기도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이윤호

헤븐드림 2011. 4. 26. 06:17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이윤호

한걸음 한걸음 아주 천천히
시냇물 흘러 바다로 가듯이 그렇게 조용히 가겠습니다
가는 그길에 의미 심장한 동기를 부여하지도 않겠습니다
거창한 말과 행동으로 무장한 어른보다
작은일에 감사하고 기뻐할줄아는 어린아이 가
더 현명 하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나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더욱 더 우리에게 두꺼운 갑옷을 요구합니다
가식의 철갑을 두르고 욕망 의 전차를 앞세워 행복을 추구하려 해보지만
행복은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믿음이 사라진 허망의 독에는 혈안이 된 독사의 눈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천천히 천천히 아주 천천히
물흐르듯이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하늘의 이치를 따라 걸음하십시요
저기 빛나는 행복이 보입니다
저기 빛나는 영광이 보입니다
저기 빛나는 축복이 보입니다
저기 빛나는 사랑이 보입니다
저기 아주 낮은 겸손이 보입니다
남을 먼저 배려할줄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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