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김태원 신부의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을 읽고 *리라*

헤븐드림 2010. 10. 13. 04:03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을 읽고 *리라*

 

이 책을 읽고 과연 난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서

얼마나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앞섰다

김태원 신부의 산중 수필은 고독과 맞서 자신과의

투쟁을 하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이기도 한 반면

자연과 친밀해가는 순수한 삶의 개척이기도 ..

자신의 생활 반경을 제약하며 또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일인데도

담담하면서도 지혜롭게 마음을 비우며 또 채우며

살아가는 그의 능력이 여간 놀랍지가 않다

산의 모든 친구들(새 산짐승 돌 나무 풀 꽃 벌레..)

과의 대화에 익숙하기까지는

그 외로움의 깊은 계곡을 몇번이나 헤매야 하는지..  

한번 나도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