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하나님을 아는 지식/제임스 패커

헤븐드림 2025. 3. 21. 00:21

패커(Packer)목사님 자신의 영적인 순례여행에 동틀 녘의 새벽빛과 같은 계기를 마련한 본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은 세계 25개국에서 번역되어 무려 500만부 이상이 지구를 순회함으로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온 책이다. 보다 친밀한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아는 경험적인 지식을 실질적으로 보다 깊게 보여주지 못한 한 가지 아쉬움을 제외하고는 이 책이 출판된 지 20년이 가까워 온 지금도 추호도 삽입하거나 제외시키고 싶은 부분이 하나도 없으며, 대하면 대할수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새로워져 심오한 기쁨을 만끽한다고 말할 정도로 감명 깊은 책이다.

본서는 저자 자신이 깨달았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람이 사물의 중심이 아니요 하나님이 중심이며 사람은 그의 피조물이며 자녀로서, 하나님이 사물을 위해 존재한다기보다는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는 삶의 철학"을 깨닫도록 해 줄 것이다.
아울러 본서에 수록된 연구지침서는 저자 자신이 아쉬워했던 한 가지 점을 보완해 줌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보다 실질적으로 반영하게 해 줄 것이다.

 

제1부 하나님을 아는 지식

1. 하나님에 관한 연구
2.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
3. 아는 것과 알려지는 것
4. 유일하신 참하나님
5. 성육신하신 하나님
6. 그가 증거하시리라

제2부 하나님을 바라보라

7. 불변하시는 하나님
8. 하나님의 위엄
9. 오직 지혜로우신 하나님
10. 하나님의 지혜와 우리의 지혜
11. 주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2. 하나님의 사랑
13. 하나님의 은혜
14. 심판자 하나님
15. 하나님의 진노
16. 인자와 엄위
17. 질투하시는 하나님

제3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18. 복음의 핵심
19. 하나님의 아들들
20. 주님은 우리의 인도자
21. 하나님의 충분성

■ 저자 서문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다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 을 얻으라.`(렘6 ;16) 이것이 바로 본서가 드리는 초대장이다. 간접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새 길에 대한 비평이라기보다 오히려 옛 길들에의 간단한 회상이요. 아직도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는 `선한 길로`의 되부름이다. 나는 독자들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에 대해 내가 썩 잘 알고 있으려니 하고 추측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루이스(C .S Lewis )는 이렇게 썼다. `나처럼 ,실제로 순종하는 것 보다 상상이 휠 씬 앞선 자들은 벌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 도달한 것 보다 휠 씬 더 높은 조건을 상상한다. 만일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기술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나 우리 자신들로 하여금 실제 거기에 있었던 것으로 믿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다는 사람들도 우리도 다 같이 어리석게 만드는 것이다. `(The Four Loves, Fontana ., p.128)
경건 서적을 읽는 독자나 그것을 쓰는 저자들은 루이스의 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내가 믿는 고로 또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도 믿는 고로 또한 말하노라` (고 후4;13)



■ 역자서문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며 ,우리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그와 참된 교제를 하는 것이다, 본서는 한마디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믿음이라는 말이 가진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길이를 엉뚱하게 측정하고 적용시키는 신앙의 위기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념`과`믿음`, `자기암시`와 `하나님의 뜻, 자기의 목표와 하나님의 계획, 정신의학적 치료와 복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혼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이 모이고 떠들썩하게 열심있는 것 같이 보이면 그것의 진상을 살펴보기도 전에 `부흥`했다. 성공했다` 는 평가를 내리기를 좋아하는 광란적 부흥에의 도취시대 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의 신앙의 본질과 핵심을 지적해 주는 길잡이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이런 의미에서 본서는 정확하고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는다.



■ 본문속으로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성경이 하나님을 지혜(知慧)라고 부를 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성경에서 지혜는 지성적인 성질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것이다. 오히려 단순한 이지. 지식 그 이상이다. 마치 그것이 단순한 영리함이나 약삭 바름 그 이상의 것인 것과 같다,성경적이 의미에서 참으로 지혜롭기 위하여는 그 사람의 이지나 영리함은 반드시 바른 목적을 위하여 사용되어야한다. 지혜란 가장 선하고 가장 높은 목표를 아는 능력이요. 그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가장 분명한 방편을 아울러 가지는 성향이다.

지혜는 사실상 도덕적 선의 실제적인 측면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완전한 지혜란 하나님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분만이 본질적으로 완전하고 변함 없는 지혜를 가지셨다.`주의 지혜는 언제나 깨어있네 라고 찬송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그가 어떤 일을 행하시든지 지혜로우시다. 옛 신학자들이 통상적으로 말했 듯이. 권능과 진리와 선하심이 하나님의 정수(精髓)곧 그 의 성품의 필수적인 요소인 것과 같이 지혜도 그러하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지혜는 언제나 활동적이고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모든 하나님의 일이 그것을 보여주고 잇다. 우리가 그런 모든 하나님의일 속에서 그것을 알 수 있기까지는 그런 일들을 똑바로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목적을 알지 못하는 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인식할 수 없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범한다. 그들은 성경이 하나님은 사랑이라 (요일 4;8-10) 고 말하는 의미를 오해하고서, 하나님은 도덕적이고 영적인 상태와는 무관하게 모듣 사람들을 위하여 고통 없는 삶을 목적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도에 대한 이러한 관념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가 타락한 세상이 행복을 유지 시키겠다든가 불경건을 안전하게 하겠다고 서약하신 적도 결코 없
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에게 조차 하나님께서는 고통 없는 삶을 약속하시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는 모든 사라들을 단순하게 편하게 한다기보다 오히려 이 땅위의 삶을 위하여 관점 상 다른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
┃본문 | pp. 117∼119 중에서 |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 1926-2020) 소개

20세기 가장 중요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와 함께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반지성적 경향에 맞서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신앙과 지성을 겸비한 복음주의 운동을 가능케 한 현대 복음주의 형성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옥스퍼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에서 문학사, 문학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옥스퍼드 재학 중에 C. S 루이스를 처음 만나 일생 그의 영향을 받았고, 옥스퍼드 기독학생연합에서 기독교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1978년에는 “성경무오성을 지지하는 시카고 성명”에 동참했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수석 편집자로 일했으며, 캐나다 벤쿠버 리젠트 칼리지의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정중하지만 타협 없이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소리로 기억되기를 바랐던 그는 2020년 7월 17일 밴쿠버 자택에서 93세에 주님의 품에 안겼다.
베스트셀러 『하나님을 아는 지식』(IVP)을 포함해 3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거나 편집했다. 『ESV 성경』의 편집 주간, 『ESV 스터디바이블』의 신학 편집자를 맡았으며 주요 저서로는 『복음 전도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인도』,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