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전도서 5장

헤븐드림 2024. 3. 14. 06:04

제 6 장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6장 강해 : 낙이 없는 삶

[1-2절] 내가 해 아래서 한가지 폐단[폐해, 불행한 일] 있는 것을 보았나 니 이는 사람[들]에게 중한 것(랍바 )[많은 일, 흔한 일](NASB)이라.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 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본문이 말하는 어떤 사람은 물질적 부나 세상적 성공에 대한 소원 을 가졌고 또 그것을 하나님께 받았다. 그는 돈을 많이 벌었고 재산 을 모았고 또 세상적으로도 출세하여 명예도 얻었다. 그러나 그는 몸 에 심각한 병이 들었거나 큰 환난과 재난 때문에 그것을 누릴 힘이 없었고, 그 대신에 다른 사람이 그것을 누렸다. 참 기가 막힌 불행이 었다. 세상에는 그런 일이 많이 있다. 세상의 행복은 사람이 계획하고 예상한 대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행복은 그의 지혜와 능력 안에 있지 않고 섭리자 하나님 안에 있다. 그래서 본문은 그런 상황을 ‘헛되어 악한 병’이라고 표현하였다.

 

 

[3-6절] 사람이 비록 일백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 도 그 심령에 낙이 족하지 못하고 또 그 몸이 매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 를 낙태된 자가 저보다 낫다 하노니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 에 가매 그 이름이 어두움에 덮이니 햇빛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나[못하 니] 이가 저보다 평안함이라. 저가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사람이 100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한다 할지라도 수고로운 세상에 서 심령의 낙을 누리지 못한다면, 또 그 몸이 매장되지도 못한다면, 낙태된 자가 그보다 더 나을 것이다. 낙태된 자는 이 세상의 슬픔도, 불행도, 허무도 알지 못하고 죽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사람이 천년의 갑절을 산다고 할지라도 낙을 누리지 못한다면 결국 다 한곳 즉 무덤 으로 들어갈 것이니 오래 산 것이 무슨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러므로 100명의 자녀를 낳은 것이나 1,000년의 갑절을 사는 것이 아무런 복이 되지 못한다. 이스라엘 왕 아합은 왕의 권세와 영광을 누렸고 자녀를 70명이나 낳았으나 자신은 전쟁에서 죽었고, 그 아내 이세벨은 예후의 반란 때 창문에서 내려 던지워 죽임을 당했고, 그의 아들들 70명은 공부하는 도중에 모조리 목베어 죽임을 당했다(왕하 9:33; 10:7). 한두 명의 자녀라도, 길지 않은 생이라도 하나님께서 주 시는 평안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참된 행복이다.

[7-9절] 사람의 수고는 다 그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네페쉬 )[영혼, 욕구, 식욕](BDB)은 차지 아니하느니라.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 엇이뇨? 인생[살아 있는 자들](원문, KJV, NASB)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그] 가난한 자는 무엇이 유익한고. 눈으로 보는 것이 심령의 공상(할라크 나페 쉬 )[‘영혼의 걸음,’ ‘영혼의 욕구하는 바’(NASB), ‘욕구의 방랑’(KJV, NIV)]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사람의 수고는 결국 다 그의 입을 위한 것, 즉 먹고사는 그의 육신 의 생활을 위한 것이지만, 그 식욕은 차지 아니한다. 식욕뿐 아니라, 영혼의 만족도 끝이 없어 보인다. ‘그 가난한 자’는 앞에서 말한 지혜 자를 가리키는 것 같다. 지혜자가, 비록 가난할지라도, 사람들 앞에서 처신하는 일이나 그래서 돈을 버는 일에서 우매자보다 분명히 나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도 다 허무하다. 그의 수고가 그에게 참 만족을 주지 못하고 그들은 다 똑같이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는 것은 실제로 낙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심령의 공상’은 ‘영혼의 욕구 하는 바’를 가리켰다고 본다. 심령으로 아무리 좋은 욕구를 가져도 실 제로 먹고 마시며 낙을 누리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수고한 후 먹고 마시는 것도 결국 헛되며 공허하다.

 

[10절] 이미 있는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 이름이 칭한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다(전 1:9-10). 하늘도, 땅도, 산도, 바다도, 해 와 달과 별들도 옛날부터 불러오던 이름들이다. 만물이 다 그러하고 사람도 그러하다. 사람은 창조 때부터 사람(아담)이라고 불리었다. 또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존귀하게 지음 받았으나 그의 몸은 흙으로 지음 받아 연약하며 죄를 지은 후에는 늙고 병들고 죽는 자가 되었다. 사람은 피조물이요 죄인 이다. 그의 허무함과 불행은 특히 그의 죄인 됨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자기 보다 강한 자, 즉 창조주 하나님과 다툴 수 없다. 그는 창조주 앞에 두려움과 겸손함으로 엎드려야 한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자신을 티끌과 같다고 고백했다(창 18:27). 욥기 25:6은 인생을 벌레와 구더 기라고 표현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라고 부르셨다(사 41:14). 많은 고난을 받았던 사도 바울은 자신을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다”고 말하였다(고전 4:13). 이런 존재인 사람이 하나님과 다투는 것은 교만한 일이요 무지하고 어리 석은 일이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겸손하게 섬기며 그 의 모든 말씀을 다 믿고 순종해야 한다.

 

[11절]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데바림 )[‘말들,’ 혹은 ‘일 들’]이 있나니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솔로몬은 많은 일들을 해보았다(전 2장). 그는 집들도 건축해 보았 고 포도원과 과원도 만들어 보았으며 합창단도 만들어 보았다. 그러 나 사람이 말이 많으면 헛된 말도 늘어나고 일이 많으면 헛된 일도 증가한다. 세상에 헛되지 않은 것은 무엇이며 참으로 유익하고 영원 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12절]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토브 ‘좋은 것, 행복’)인지 누가 알며 그 신후(身後)에[그의 후 에] 해 아래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사람의 일생은 그림자같이 덧없이 지나간다. 시간의 흐름은 붙들어 둘 자가 없고 빠르고 허무하다. 그러므로 욥기 14:1-2는 “여인에게 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는도다”라 고 말했고, 다윗은 시편 144:4에서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 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라고 말했고, 역대상 29:15에서 “주 앞에서 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고 고백했다. 또 야고보 서 4:14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말했다. 이런 인생 에게 무슨 낙이 있고 무슨 행복이 있는가? 또 죽은 후에 그의 집이나 그의 일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우리 소원을 재물에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우리는 이제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 만복의 근원 되신 섭리자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섬겨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먹고 마시고 낙을 누림이 하나님의 주신 복이긴 하지 만 그것조차도 헛됨을 알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평안의 복을 항상 구하며 누려야 한다. 우리는 물질의 복, 자녀의 복, 장수(長壽)의 복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평안의 복 안에 거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피조물이며 죄인임을 알고, 결코 하나님 과 다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일들이 다 헛됨을 알고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을 겸손히 섬기며 믿고 의지하고 그에게만 소망을 두고 그가 주신 성경책에 계시된 대로 그의 모든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 즉 믿는 일과 계명 순종의 일을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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